-
-
eyJjdCI6Ild3WHFHMmdDVFhFckFUSU5NOWNqNWZNcWlETWU2MUFVNmFHMXRRTWVuUFE9IiwiaXYiOiI3ZGI4MTU4ZjBhNDZlYWFmMWQxMzIyYzYwNjJlY2YwNCIsInMiOiJkMTA2YzExNzUzMzQ4OWMxIn0=| 등록일 : 2018.04.11 |조회수 : 614 |추천 : 0
-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시119:68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옛날 학창시절에 좋아하던 가수 중에 사월과 오월이란 듀엣 그룹이 있었습니다.
“당신에게서 꽃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노래를 참 좋아했습니다.
그들의 서정적이고도 아름다운 하모니도 좋아했지만 사월과 오월이란 팀 이름에 담긴 의미가 좋았습니다.
사월은 참 이상한 달입니다.
T.S. Eliot이 황무지라는 시에서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라고 사월을 묘사하더니만
올해는 사월 둘째날에 눈이 오고 또 한 차례 더 온다는 예보입니다.
영어에 bitter sweet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쓰지만 달다라는 표현입니다.
아마도 T.S. Eliot은 사월이 주는 쓰지만 달달한 인생의 의미를 잘 알고 “황무지”라고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낸다고 그 “잔인함”을 묘사합니다.
인생의 광야를 경험한 시편기자들이 마침내 하나님의 선을 깨닫고 “주는 선하사 선울 행하시고”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선 가운데 담긴 “bitter sweet”을 경험하고 “선”(good)이라고 고백하는 데는 잔인한 사월의 경험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같은 시편에 고난 받는 것이 유익하고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다고 선언합니다. Bitter Sweet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인생의 가시덩쿨과 엉겅퀴도 감사하게 하시며 마침내 가장 좋은 것으로 예비하시는 그분의 선하심을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선을 찬양하게 하신 것입니다.
로마의 휴일이라는 영화에서 아카데미 여우상을 수상한 오드리 헵번은 많은 사람들의 연인이었습니다.
그 당시 그 머리 스타일과 옷 화장법 할 것 없이 많은 여인들이 따라했을 정도였고 지금도 그 머리 스타일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미모와 부와 명성을 한 몸에 지녔던 그녀가 더욱 그녀의 아름다움을 발하기 시작한 것은 아프리카에서 헐벗고 굶주린 어린이들을 돌보기 시작하고 부터입니다. 그녀 자신이 사월의 잔인함을 경험한 후 새로운 자아를 찾기 시작한 것입니다.
자그만한 얼굴에 화장하지 않은 민낯으로 얼굴전체를 뒤덮는 큰 선글라스를 쓰고 아프리카의 강열한 태양 아래서 아이들을 돌보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오랜 투병 끝에 하늘나라로 가면서 남긴 말도 인상적입니다.
“당신에게는 또 다른 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는 자신을 위하고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한 손길이라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의 선은 bitter sweet한 것이고 사월의 잔인함을 지날 때 오월의 풍성함으로 간다는 사실을!
오늘 아침은 거룩하지 못하게 사월과 오월의 장미라는 노래가 자꾸 가억납니다. 어쩌죠 하나님! 따라 부를 수도 없고...
-
SNS내보내기
이 게시물을..
error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