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JjdCI6IlR2QmErSTNuOG1VZmdRZ2toU0QzWE5ZWWhKUHR4RTJINFY1dFwvWHo1WHRzPSIsIml2IjoiODNhMjFkNGZjOGM2N2YzNTNjZTgxNzM0OTViZmUzOWUiLCJzIjoiN2QyOTdkY2FmOGZmYWEwZSJ9 | 등록일 : 2018.04.16 | 조회수 : 623 | 추천 : 0
교인 - 친화적 교회
말 3:16 “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의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
포스트 모더니즘의 시대에 불편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특성을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되고 많은
사용자 친화적 (user-friendly) 제품들 의 생산 을 보게 되었습니다 .
이러한 혁신 적 기술 과 생각들이 교회에도 도입되다 보니 교회도 교인 친화적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
교회가 불편하고 거북함을 주는 곳에서 깔끔하고 편리함을 주는 교회들로 탈바꿈하기 시작했습니다 .
One-stop shopping 할 수 있을만큼의 편리함을 주는 교회가 되려고 노력하다보니
교회의 대형화를 부추기고 교회의 인적 , 재정적 자원을 자랑 (?) 하며 교회의 size culture 라는 말로 이 현상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이러한 변화의 물결 가운데 교회가 놓치기 시작한 것이 발생하였습니다 .
“ 하나님에 대한 경외 ” 를 “ 편의 ” 라는 이름으로 놓치기 시작했습니다 .
두려운 하나님에 대한 가르침은 구약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교인 친화적 하나님 (user-friendly God) 을 자꾸 더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 본 ” 이라는 말씀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모든 신앙생활의 시작점이요 기초라는 말씀입니다 .
그런데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는 모습이 우리 가운데 사라지기 시작하고
우리 자녀들 세대에는 사용자 친화적 교회 및 신앙생활을 더욱 추구하다보니 인본적인 신앙이 당연한 귀결로 자리잡지 않을까 두렵기조차 합니다 .
경외는 히브리 말로 “ 야레 ” 로 존경심으로 두려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무서움으로 벌벌 떠는 두려움이 아니라 두렵기는 하지만 무엇인가 강력한 이끌림에 의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신비로움이 동반된 두려움을 의미합니다 .
수년 전 아들 아이가 고등학생 시절 , 그에 책상에서 일기장을 문득 훔쳐본 적이 있습니다 .
한창 첫사랑에 빠져 열정적으로 한 자매를 좋아할 때였습니다 .
그 애가 적어놓운 문귀 중에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I’ll do anything to see smiles on her face (그녀의 얼굴에 미소를 볼 수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 )”
아들 녀석에게 그런 순정 이 있는지 처음 그 애의 마음을 엿본 것 같아 바로 일기장을 덮었습니다 .
한참 생각에 빠졌던 그때 이것이 바로 경외의 수준임을 알았습니다 .
하나님 을 진정으로 경외하기 시작하면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신비로움에 빠져들고 그분을 사랑하게 됩니다 .
그래서 건축비용을 절감하고자 콘센트 건물로 교회를 건축하여
소위 깡통교회라고 불린 전주 안디옥 교회의 은퇴목회자 이동휘 목사님의 지론인 “ 불편하게 삽시다 ” 를 이해하게 됩니다 .
하나님을 경외하여 내 삶 이 오히려 불편 해지더라도 감내하며 그분께 삶을 드릴 수 있도록 하자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
오늘 아침에는 오래전 Vineyard 의 찬양사역자 Andy Park 의 My delight 라는 곡이 자꾸 불려집니다 .
가사에서 제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portion ( 분깃 ) 이라는 단어입니다 .
하나님이 우리의 분깃 ( 유산 ) 이 되시면 모든 것을 통치하고 다스리는 삶이 이루어집니다 .
Father, You are my portion in this life
And you are my hope and my delight
And I love you yes I love you
Lord, I love you, my delight
아버지 주님만이 내 삶의 분깃이십니다 .
나의 소망되고 기쁨되신 주님
주님을 사랑헙니다
나의 기쁨 되신 주님
SNS내보내기
이 게시물을..
error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