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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인-친화적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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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인-친화적 교회

          말3:16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의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포스트 모더니즘의 시대에 불편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특성을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되고 많은
          사용자 친화적(user-friendly) 제품들의 생산을 보게되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 기술과 생각들이 교회에도 도입되다 보니 교회도 교인 친화적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교회가 불편하고 거북함을 주는 곳에서 깔끔하고 편리함을 주는 교회들로 탈바꿈하기 시작했습니다.
          One-stop shopping
          할 수 있을만큼의 편리함을 주는 교회가 되려고 노력하다보니
          교회의 대형화를 부추기고 교회의 인적, 재정적 자원을 자랑(?)하며 교회의 size culture라는 말로 이 현상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의 물결 가운데 교회가 놓치기 시작한 것이 발생하였습니다.
          “
          하나님에 대한 경외”를 “편의”라는 이름으로 놓치기 시작했습니다.
          두려운 하나님에 대한 가르침은 구약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교인 친화적 하나님 (user-friendly God)을 자꾸 더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는 말씀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모든 신앙생활의 시작점이요 기초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는 모습이 우리 가운데 사라지기 시작하고
          우리 자녀들 세대에는 사용자 친화적 교회 및 신앙생활을 더욱 추구하다보니 인본적인 신앙이 당연한 귀결로 자리잡지 않을까 두렵기조차 합니다.

          경외는 히브리 말로 “야레”로 존경심으로 두려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서움으로 벌벌 떠는 두려움이 아니라 두렵기는 하지만 무엇인가 강력한 이끌림에 의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신비로움이 동반된 두려움을 의미합니다.

          수년 전 아들 아이가 고등학생 시절, 그에 책상에서 일기장을 문득 훔쳐본 적이 있습니다.
          한창 첫사랑에 빠져 열정적으로 한 자매를 좋아할 때였습니다.
          그 애가 적어놓운 문귀 중에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I’ll do anything to see smiles on her face (
          그녀의 얼굴에 미소를 볼 수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

          아들 녀석에게 그런 순정이 있는지 처음 그 애의 마음을 엿본 것 같아 바로 일기장을 덮었습니다.
          한참 생각에 빠졌던 그때 이것이 바로 경외의 수준임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기 시작하면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신비로움에 빠져들고 그분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래서 건축비용을 절감하고자 콘센트 건물로 교회를 건축하여
          소위 깡통교회라고 불린 전주 안디옥 교회의 은퇴목회자 이동휘 목사님의 지론인 “불편하게 삽시다”를 이해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여 내 삶이 오히려 불편해지더라도 감내하며 그분께 삶을 드릴 수 있도록 하자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오래전 Vineyard의 찬양사역자 Andy Park의 My delight라는 곡이 자꾸 불려집니다.

          가사에서 제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portion (분깃)이라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분깃(유산)이 되시면 모든 것을 통치하고 다스리는 삶이 이루어집니다.

          Father, You are my portion in this life
          And you are my hope and my delight
          And I love you yes I love you
          Lord, I love you, my delight

          아버지 주님만이 내 삶의 분깃이십니다.
          나의 소망되고 기쁨되신 주님
          주님을 사랑헙니다
          나의 기쁨 되신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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