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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짝할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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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JjdCI6ImJlK204RHFudm42Skd0ZnBDQWFndnJoWHpaZzgrWmRCelZVNTlYY0t3WEk9IiwiaXYiOiI3ZTIyOTU1ZmRiYjhlZTBkMGQ3YzZkZjcwZGU0MWQ3YiIsInMiOiI5YTNlOGRjZjdjMjkzYjU4In0=| 등록일 : 2018.04.16 |조회수 : 618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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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짝할 사이
시39:4 “나의 일생이 얼마나 덧없이 지나가는 것인지”
어린 시절 아이들끼리 하던 개그 중에 “일본에서 제일 마른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물론 답은 “비 사이로 막가상”이 제일 갈비씨로 일본에서 추앙되는 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그런데 그 개그가 조금 변해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시간은?”이 되었고 답은 “눈 깜짝할 사이”가 되었습니다.
영어로도 같은 답을 쓰기에 그것이 답이 된 것입니다. In a blinking moment!
세월이 갈수록 시간이 참 빨리 간다는 것을 느끼는 것은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시편 기자도 “나의 인생이 얼마나 덧없이 지나가는지”하고 한탄스럽게 말하고 있습니다.
2018년이 엊그제 시작된 것 같은데 몇번 nor’easter로 때 아닌 눈사태를 맞더니 사월도 종반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사도바울도 세월의 덧없음을 익히 알기에 그 처방을 “세월을 아끼라”고 합니다.
지나간 다음에 “부질없이 낙심 말고” 요즘 말대로 “있을 때 잘 하라”는 말씀입니다.
아직 세월이 남아 있을 때 그때가 지금이라는 시점이고 아직 시간이 있을 때 과거를 한탄하지 말고 잘 하라는 처방을 내린 것입니다.기회는 지금이라는 말씀입니다.
기회라는 말을 영어로는 opportunity라고 하는데 이 단어는 라틴어의 o-porto에서 나온 말입니다.
배가 항구에 접안되어 있는 상태를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지금이라는 시간은 배가 항구에 접안되어있는 시간이고 기회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월을 아끼라”는 사도 바울의 시간에 대한 처방을
영어 확대 성경에는 “make the best (use) of this opportunity” (지금이라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 서유석씨가 불러 우리의 마움을 잔잔하게 해줬던 “가는 세월”이란 노래가 있어
아직도 한국에 방문할 때 옛친구들과 어울리게 되면 노래방에서 꼭 부르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그 답가로 조셉 스크리븐의 찬송가로 2절 가사를 부릅니다.
근심 걱정 무거운 짐 아니 진자 누군가
부질없이 낙심 말고 기도드려 아뢰세
이런 진실하신 친구 찾아 볼 수 있을까
우리 약함 아시오니 어찌 아니 아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