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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JjdCI6IlA2VjlpXC9RU08yYkJuejZpeGtWVlwvdFJvdFVYT21rd3ZDZzVBOTRTNXEwbz0iLCJpdiI6ImE3ODZkODYwMjgzODdiYWRlMGVhZGZhYzFlMzFjNzZhIiwicyI6ImFjN2UyYzRjMjdiYTkzYTkifQ==| 등록일 : 2018.05.07 |조회수 : 615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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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30:6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 하도다”
옛날 학창시절 소개팅에 나가 파트너를 구하던 때가 기억납니다.
소개팅을 나갈 때마다 “혹시나”하고 나갔다가 “역시나”하는 마음으로 기대가 사그러져서 못내 아쉬워하곤 했습니다.
기대를 가지고 무엇을 시작하는 일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만큼 더 확실한 기대는 없습니다.
시간만 지나면 반드시 이루어질 일이기 때문입니다.
차범근 선수가 국가대표 선수로 뛰던 시절, 일본과의 중요한 경기가 있었습니다.
전반에 한골을 내주더니 후반에 또 한골을 내줘서 2:0으로 뒤진채 경기가 5분 정도뿐이 남지를 않았습니다.
TV와 라디오로 중계방송을 듣고 있던 전 국민이 안타까워하는 가운데 경기는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중계를 담당하던 이광재 아나운서의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전파룰 타고 흘러나옵니다.
“중거리 슛! 아 아쉽습니다. 골대 맞고 공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아쉬움에 가득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런데 5분을 남기고 차범근 선수가 골을 연달아 3개를 터뜨려 2:3으로 역전승을 거둡니다.
너무나 극적인 승리여서 이 장면을 TV나 라디오를 통해 매시간 뉴스때마다 들려주었습니다.
아쉬워 하는 아나운서의 목소리와 극적인 반전을 연거푸 들으면서 전국민이 즐거워했습니다.
결과를 알고 보는 경기에서 들리는 아나운서의 안타까운 목소리는 시청자들에게 아무런 흔들림과 안타까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냥 당연히 이긴 결과를 알고 보는 기쁨이었습니다.
지고있는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극적으로 이긴 결과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는 마음을 이와 비견할 수 있습니다.
아침이 온다는 결과를 이미 아는 기대입니다.
우리들의 기대가 이와 같습니다.
이미 결과를 알고 시작하는 기대입니다.
아직 이 땅에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미 하늘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뜻을 알고 구하는 우리의 삶의 기대이기에 결과를 알고 구하는 간구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구하라고 말씀합니다.
내 영혼이 주를 기다리고 주의 뜻이 내 안에 잉태되고 그 잉태된 꿈이 이루어질 것을 확실히 믿는 것은 이미 결과를 아는 기대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뜻이 내 안에 이루어지기를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구합니다.
선한 능력으로 일어서길 구합니다.
주님의 신비롭고 복된 손길이 우리의 삶에 나타나기를 기대하며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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