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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혀의 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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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혀의 권세

          약3: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요즘처럼 “여론몰이” 시대가 과연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댓글 조작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사건은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소위 악플로 대통령을 뽑는 대선의 결과까지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느냐는 의심을 부르게 하는 대형사건입니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 세계라는 야고보 사도의 지적은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다”(잠18:21)는 말씀과 함께
          오늘날의 불의의 혀는 악플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합니다.

          어릴적에 시골 친구 집에 놀러간 적이 있습니다.
          과수원을 하는 그 친구네 마을은 작은 동네였습니다.
          그때 공교롭게도 그 친구 아버지가 나무에서 떨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 소문은 순식간에 마을 전체에 퍼졌고 며칠 후에는 조문객이 와서 식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나무에서 떨어져 다친 것이 몇 사람에게 건너 전해지면서 멀쩡한 사람이 죽은 것으로 되어 버린 것입니다.

          역사적 인물들을 고찰해 보면 말 한마디에 죽고 사는 결과가 이루어진 일들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의 고향인 구 유고슬라비아의 어느 시골 천주교 성당에서 주일 미사를 돕고 있던 소년이
          실수로 성찬에 사용할 포도주 그릇을 떨어뜨렸습니다.

          그 신부님이 화가 나서 소년의 뺨을 때리며 소리를 지릅니다.
          “
          물러가 다시는 제단 앞에 나오지마!”
          이 소년이 성장해 공산주의 지도자가 되고 기독교를 탄압했던 유고의 대통령 티토입니다.

          똑같은 일이 미국 일리노이 주의 작은 마을에서도 일어났습니다.
          똑같은 실수를 저지른 소년에게 신부가 웃으며 말합니다.
          “
          너도 나처럼 앞으로 신부가 되겠구나. 실수를 하는 것을 보니 말야...”.
          이 말을 들었던 소년은 미국 캐톨릭의 가장 뛰어난 설교가로 꼽히는 Fulton Sheen 신부입니다.

          혀의 권세가 두 소년의 운명을 바꾸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침묵하며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수다를 좀 떨고 살아야 사는 것 같은 선천적 말쟁이들입니다.
          그리고 한평생 수많은 말을 합니다.
          그런데 그 말은 반드시 우리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사용한 그 말의 책임을 결국 우리가 진다고 이렇게 말씀합니다.
          “
          네 말로 의롭다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12:37).

          영혼이 담기지 않은 말을 정제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말이 우리의 마음이요 행동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말에는 권세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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