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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능력으로 일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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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능력으로 일어서리

히13:21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얼마 전 누군가가 카톡에 올려준 Von guten Machten(선한 능력으로)라는 독일 찬양을 듣고 깊은 영감의 터치를 받았습니다.
70대 초반의 깨끗한 중저음의 목소리로 피아노 반주를 하며 부르는 찬양이었는데 오랫만에 듣는 독일 찬양이라 생소하지만 신선한 찬양이었습니다.

신학교 때 그렇게 많이 듣고 감탄했던 디이트리히 본회퍼 목사님이 마지막 옥중에서 쓰신 옥중시에 곡을 붙힌 찬양이기에 더욱 더 그 감동이 컸습니다.
독일 루터란 교회의 목사로서 당시 히틀러의 나치주의에 저항해 라디오 방송을 하며
히틀러는 독일을 우상주의로 몰고가는 반그리스도적인 인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때 히틀러를 암살하려는 그룹의 계획에 참여하기도 한 열혈주의자였던 목사님입니다.
만하탄의 유니온 신학교에도 적을 두었던 그였기에 그를 아꼈던 니버교수가 독일의 히틀러의 탄압을 피할 것울 권유하며
본회퍼를 유니온 신학교의 교수직으로 초빙하였지만 단호히 거절하고 고통중인 조국과 함께 하겠다며 1943년 감옥에 투옥된 그였습니다.

“값싼 은혜”란 책을 저술하여 현대교회의 최대의 적은 싸구려 은혜요, 헐값의 용서라고 규정하면서
값싼 은혜는 그리스도를 본받음이 없는 은혜라고 개탄합니다.
그의 주장은 Jesus calls us, not to a new religion, but to a life(예수께서는 우리룰 새로운 종교가 아닌 생명으로 부르셨습니다)입니다.

그가 차디찬 게슈타포 감방의 교수형에 처해지기 넉달 전에 쓴 이 시 Von guten Machten은
우리에게 어떤 어려움이 다가오더라도 선한 능력으로 일어서겠다는 선포입니다.

우리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또는 환경이) 우리 인생을
힘들게 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결국에는 하나님의 은밀한 사랑이었음이
드러날 것입니다.

여러 곡들이 붙혀져 독일 내에서 불려지다가 10여년 전 지그프리이드 피엣츠라는 Singer Song Writer가 새로 작곡해 우리에게 알려진 곡입니다.

우리 안에서 선한 능력으로 일어설 것을 종용하시는 우리 하나님!
우리 앞에 즐거운 것을 이루시기룰 원하시는 우리 하나님!
그 하나님의 깊은 터치가 이 찬양 가운데 오늘도
우리의 영혼을 만지시며 인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선한 능력으로 일어서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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