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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JjdCI6ImlWQ0J1emtWblJcL2hLcEZtTldwc01DR1wvYlN5aUNBNHloQ09CMFpBeStJaz0iLCJpdiI6IjU1OWI4YTkzNDBmMTY2ZTJjZGM3YjIwN2ZjZTlkMDI1IiwicyI6IjhjNTJjZGRhNTk5MWVmMjIifQ==| 등록일 : 2018.05.22 |조회수 : 568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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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잔이 넘치나이다
롬15:13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노래를 선정해서 듣고 따라부르기 좋아하는 취향이 아무래도 서정적이고 조금은 느린듯한 노래들인 것을 발견할 때
저 자신 old school임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 옛날 학교 다닐 때는 듣기 싫어하던 노래가 이제는 구수하게 들리는 것은 취향이 변해서만은 아닌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트롯트풍의 뽕짝가요를 옛날에는 싫어했었는데 이제는 가끔 들으면 구수하게 들립니다.
국악의 창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천재 국악소녀라 일컬어지는 송소희의 새타령을 들으면
너풀너풀 손을 흔들며 춤사위를 따라해보고 싶어지는 것도 심각한 변화입니다.
팝송에서도 Ed Ames의 My cup runneth over (내 잔이 넘치나이다)는
노래가 느리고 궁상맞게 들려서 싫어했었는데 이제는 가끔 들으면 구수하게 가슴에 다가옵니다.
아침에 자리에서 잃어나
아직 아침그늘이 깊을 때
잠에서 깨지 않은 그대의 모습을 바라보며
오랜 세월 함께 함을 감사하며 회상할 때
내 잔이 넘치나이다
약간은 유치한 듯한 노랫말과 느린 저음의 할아버지 목소리가 구수하게 다가오니 세월이 많이 흐른 것 같습니다.
아침에 문득 조그마한 일상에 “내 잔이 넘치나이다”하고 고백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에 생각이 미친 것 같습니다.
다윗은 원수의 목전에서도 상을 베푸시고 머리에 기름 바르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내 잔이 넘치나이다하고 고백합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내 잔이 넘치나이다 고백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기쁨이요 소망입니다.
우리는 과연 오늘 이 시간 무엇으로 내 잔이 넘치나이다 하고 고백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은혜는 참 신비스럽기조차 할 정도로 예측을 불허합니다.
우리 생각대로 기도하고 주님 앞에 간구한 바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에도 신비스럽게 다른 방향으로 역사하셔서
가장 좋게 인도하신 하나님을 경험할 때 내 잔이 넘치나이다 하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 크리스천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의 하나가
잠언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울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니라”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더라도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우리 하나님이시기에
오늘도 “내 잔이 넘치나이다”하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이런 고백을 하는 우리들에게 사도바울은 소망의 하나님이 믿음의 형제 자매들 안에 기쁨과 평강이 충만(넘치시기룰)하기를 축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내 잔이 넘치나이다!
고백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쁨과 평강으로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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