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삶, 멋진 버릇
빌4:8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만하며...이것들을 생각하라”
오래전 제가 처음 골프를 배워보려했던 것은 파나마에서 상사직원 시절이었습니다. 그때 가르쳐주시던 분이 무겁고 두꺼운 전화번호부 책으로 스윙연습을 시키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골프치는 분들은 처음 배울 때 들인 자세와 버릇이 결국 나중에 핸디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다.
버릇에는 몇가지 속성이 있습니다. 첫째는 반복된 행동에 길들여진다는 것이고 둘째는 나쁜 버릇은 쉽게 익혀지면서도 고치기가 힘들지만 좋은 버릇은 익히기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잃기 쉽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버릇은 고칠 수는 있지만 엄청난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버릇의 이 세가지 속성들은 우리의 삶에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먼저 무슨 행위든지 계속 반복하다 보면 습관이 됩니다. 처음에는 장난기 어린 마음으로 또 어쩌다가 실수해서 거짓말을 시작하지만 그것이 자주 반복되다 보면 거짓말하는 것이 버릇이 되고 결국 거짓말쟁이가 되고 맙니다.
마음을 관리하는 것도 버릇을 들이는 일입니다. 빌립보교회에는 유오디아와 순두게라는 강력한 opinion leader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여집사님들 간에 갈등이 있고 한 마음이 되지를 못했습니다. 반목의 중심에는 음모이론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자신들은 잘 하려하지만 상대방은 악의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바울사도는 기도 가운데 권면합니다. 서로 참되며, 경건하며, 옳으며, 정결하며, 사랑받고, 칭찬받울 생각에 주력하며 마음 관리를 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버릇이 마음관리의 습관이고 결국 갈등을 극복하는 길이라고 지적합니다.
좋은 버릇을 길들이기 위해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노력해야 합니다. 시간을 지키는 것, 기도하는 것, 말씀을 묵상하는 것, 모두 다 노력이 필요하고 희생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버릇이 나를 만들어 갑니다.
삶이란 한 마디로 버릇의 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삶은 아름다운 버릇들이 많이 모인 삶이고, 추한 삶은 지저분한 버릇들이 모아져서 생긴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한번 밖에 없는 삶입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는 조그만 것으로 비롯됩니다.
아름답고 귀한 것들로 채워나가야 합니다.
사랑과 겸손과 인애와 섬김의 버릇들로 꽉 채워
멋진 삶을 살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