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igo (너와 함께)" 전4:9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 임이라”
요즘 한국에서는 “콜라보”라는 말이 유행처럼 가수들 간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왜, 어떻게 영어의 collaboration(협업)을 “콜라보”라고 끊어서 사용하개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해적판 영어가 활개치듯 TV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두사람의 서로 다른 쟝르의 가수가 같이 모여서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만드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힙합의 서태지가 발라드의 아이유와 만나 “콜라보”하여 새 음반을 냅니다. R &B의 알리가 판소리의 장사익과 조합하여 새로운 쟝르에 도전하는 등의 협업을 콜라보라 칭하고 있습니다.
원래 collaboration이란 영어는 라틴어의 어원으로 con(함께)와 labor(수고)의 합성어로 “함께 수고한다”에서 나온 말입니다. 같은 라틴어 어원인 스페인어에서는 con(함께)과 ti(너)가 만나서 “너와 함께”라는 같은 의미의 단어 Contigo가 나왔습니다. 이때 어미에 붙는 go는 스페인어의 음악적인 아름다움을 덧붙히는 어미일 뿐입니다.
이 협업은 솔로몬의 지혜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콜라보)함으로 좋은 상(더 멋진 결과)을 얻을 것임이라”.
주를 섬기는 일에도 이러한 “콜라보”가 필요합니다. 기도와 찬양 그리고 예배에도 혼자하는 것보다 두세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함께 하는 곳에 주님의 임재가 약속되어 있습니다. 콜라보의 능력입니다. 혼자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던 것들이 다른 사람과 함께 하니까 어렵지 않습니다.
조합도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사람들이 어우러져서 하니까 처음에는 불협화음으로 들리던 것들이 이상하고 신비한 화음을 만들어내서 같이 하는 사람들조차 서로 놀라게 합니다. 처음의 예상을 뒤엎고 뛰어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이러한 현상에서 나온 말이 Group dynamic이라는 단어입니다.
이제는 교회의 모든 프로젝트들에도 “콜라보”가 필요합니다. 목회의 소소한 일부터 부엌봉사에 이르기까지, 또 전도와 선교 그리고 구제등 모든 섬김사역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협업은 우리의 모든 섬김을 더 높은 차원(next level)으로 가게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