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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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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JjdCI6IkJ2blpuQ1J6SjFMQWFVTmxcLzJCYXd5TWx5SURZdXpkcTF6NXBVdk5PM2pNPSIsIml2IjoiOTZhZGM4OTg4OWNlZjQzZjMxOWM0MWJkMzZjNjExMjkiLCJzIjoiZTg4ZTM3MmY3MmMzMzg0ZCJ9| 등록일 : 2018.08.25 |조회수 : 397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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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의 산책"요20:16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말로 랍오니 하니”
드디어 어제 저녁 Trump대통령과 김정은간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보장 합의에 서명을 하였습니다. 이미 예정된 수순에 따라 별 특별한 발표없이 두 정상간의 만남이 진행되었다는 관측입니다.
이제 앞으로 실무진들의 협상과 계속되는 합의에 따라 여러 세부사항들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6.12 첫 만남이 이루어진 것에 사가들은 큰 의미를 부여할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각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때마다 통역이나 대동자 없이 정상간의 짧은 산책이 아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때 두 사람간에 무슨 이야기가 어떻게 이루어진지는 알 수가 없지만 아번 싱가포르 회담에서도 예외 없이 두 정상 간의 산책이 이루어졌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은 이 산책을 “굴리아치”라고 표현하면서 참 좋아합니다. 특히 일과를 마치고 저녁식사 전에 약 30분간의 산책을 참 좋아합니다. 그 때 짧은 영어로 여러 개인적인 것들을 질문하면서 친밀한 대화를 나눕니다.
미국 사람들도 이러한 산책을 좋아합니다. Go for a walk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의사들도 편안하게 relax하면서 운동이 되는 그런 산책을 차라리 jogging보다 더 권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목사들과 어울려 수련회라도 같이 하면 이러한 산책의 자리는 꼭 갖게 됩니다.
이때 나누는 대화는 동료지간의 우애를 더 깊게 합니다. 서로를 더 깊게 알게 되는 시간은 바로 이러한 산책 시간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서로의 느낀 바를 감추지 않고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과 제자들 간에도 이러한 산책이 이루어졌습니다. 때로는 두 사람이 때로는 세사람이 함께 동행을 하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밀한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어떤 제자와는 당시에 쓰이던 아람어로 또 어떤 사람에게는 히브리 말로 대화를 나눈 것울 볼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모습은 곧바로 알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지만 그 음성만쿰은 전혀 변함이 없으셨던 그 음성이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부르시는 그 음성을 알아 본 마리아는 바로 히브리 말로 “랍오니”(선생님)하고 대답합니다.
함께 짧은 산책을 하면서 깊은 대화를 얼마나 많이 나눌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 산책이 회수가 더 많아질수록 그 목소리에 익숙해져서 어떤 상황에서도 알아 볼 수 있게 됩니다. 내 이름을 부르실 때 “주님 제가 여기 있나이다”하고 대답할 수 있도록 그분과의 산책을 더 많이 나누어야겠습니다.
주님의 음성에 익숙해져서
그분의 부르심에 답할 수 있도록
오늘도 주님과의 산책길에
나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