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신 이" 빌1: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1980-90대까지 호산나 인테그리티 음반에서 왕성하게 기획 제작하던 CD 음반이 있습니다. 바로 Memory Verse Praise(암송 성구 찬양)음반입니다. 그 이후 경영난으로 제작이 중단이 되었지만 한동안 정말 꾸준하게 나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몇몇 곡들은 귀에 익을 정도로 많이 들려지고 불려진 애창 찬양곡들이 되었습니다. 그 중의 한 곡이 He who began a good work in you(너희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입니다. 미국교회를 섬길 때 성가대의 단골 십팔번으로 불리던 곡이기도 했습니다.
하도 듣고 계속 같이 부르다보니 저절로 암송이 되고 저절로 그 의미가 마음 속 깊이 전달이 됩니다. 우리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그분이 바로 이루신다는 말씀이 다가와 얼마나 감동과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어제도 계속 중보로 기도하던 가정이 야외예배에 나오셔서 우리 모두에게 기쁨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그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또 어떤 분은 계속 설교말씀과 묵상말씀을 보내주시는 수고를 하시다 드디어 조심스럽게 열매맺는 과정을 신비스럽게 지켜보게 됩니다.
또 어떤 분은 평소에 좋지 않았던 기관의 이식수술을 위해 간구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드디어 그 전조조치로 오늘 검사를 받게 되어 더 힘차게 중보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분은 수술을 마치고 힘든 therapy과정을 8월 중순까지 치르고 있습니다.
이 모두 우리 안에 착한일울 시작하신 분이 이루시기를 기대하며 내딛는 믿음의 행보입니다. 어떤 분은 2가정을 품고 기도하고 있고 또 어떤 분은 장성한 자녀들을 품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도 가운데 누군가를 품고 주님께 올려드릴 때 우리 주님은 착한 일울 시작하십니다.
아직도 그때 미국 교회 성가대에서 섬기던 마가렛 할머니의 소프라노 솔로의 높은 핏치의 움성이 들리는 듯합니다. “Will be faithful to complete it”(그분이 이루십니다). 교회에서는 비서로 일하시면서 주보제작과 저를 도와 온갖 궂은 사무실 일을 마다않고 도우시던 마가렛 할머니였습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가셨지만 그때 그분의 수고는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계속 되어지며 주께서 온전하게 하실 것울 확신합니다. 우리 안에서 지금도 착한 일들을 시작하시는 우리 주님은 꼭 그 결말을 우리로 하여금 보게끔 그 일을 이루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