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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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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효과"
          마7: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L집사님의 은사(?)는 판단의 은사입니다. 학창시절부터 자기 반에서 무슨 일이 어떻게 누구에게 일어나고 싸움이 일어나면 잘잘못이 누구에게 있으며 누가 이길 것인가 등등 모르는 것이 없는 정보통이었습니다,

          특히 남녀공학을 다녔기에 남여상열지사를 꿰뚫고 있어서 누가 누구를 좋아하고 누가 서로 사귀고 있는 것울 바라보기만 해도 안다는 것입니다. 또 자기를 좋아하는 애는 누구고 등등을 잘 알기에 항상 자기의 판단이 옳다는 것을 주의의 친구들이 알 수 있도록 은근히 떠벌리고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자기에게 동조하지 않는 상대에 대해서는 비방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그러한 비방이 또한 논리가 정연하고 그럴 듯해서 듣는 아이들조차 쉽게 동조할 수 있었고 금방 한편이 되게끔 유도하였습니다.

          그러든 그가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니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에 다니며 함께 신앙을 나누다보니까 옛날 자신의 은사가 그대로 발휘되는 것을 느낍니다. 금방 어울리고 금방 한편을 만듭니다. 아니면 은근히 비방을 합니다. 특히 교회에 어떤 결정사항이 있을 때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웁니다.

          자연히 의견이 갈리게 되면 자신의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을 은근히 규합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편이 갈리고 당을 짓는데 쉽게 일조를 하게 됩니다. 특히 신앙적으로 또 교회적으로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던 것은 설사 틀렸더라도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빌립보교회 순두게 집사의 모습입니다.

          우리 주님이 산상수훈에서 다루신 중요한 화두 중에 하나가 바로 “비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서로 다르더라도 인정하고 용납하라는 것입니다. 성숙의 과정에 우리가 꼭 치루어야할 숙제가 바로 자기와 생각이나 문화 전통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인정과 용납입니다.

          복음 안에서 우리가 하나가 된다는 것은 옛날의 습성과 옷을 벗는 것입니다. 새 옷을 입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변화가 혁명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제일 잘 하던 자신의 습관과 은사(?)를 내려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상대방을 비판하면 그 비판이 꼭 내게 해당이 되기에 리플 효과는 결국 자신을 묶게 됩니다. 내가 용납하면 그 인정이 내게로 돌아오게 됩니다.

          1992년 LA 폭동의 동기가 되게했던 로드니 킹 사건이 있었습니다. LA경찰의 인종차별적 폭력의 희생자였던 그가 나중에 언론의 인터뷰에 나와 더듬으며 내뱉다시피 던지던 그의 질문이 있습니다. “Can we get along?”(우리 같이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늘 깊이있게 우리 마음에 다가오는
          단순하지만 의미깊은 질문입니다.
          Can we get along?
          No matter how different we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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