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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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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타령"
          시104:12 “공중의 새들도 그 가에서 깃들이며 나뭇가지 사이에서 지저귀는도다”

          우리 뒷마당에는 옆집에서 가지채로 담장을 넘은 커다란 뻐찌나무가 있어 봄-여름에는 뻐찌가 열리고 새들의 천국이 되고 있습니다. 새들이 얼마나 뻐찌를 좋아하는지 떼로 몰려 날아와 뻐찌를 먹습니다. 아침에는 이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에 일찍 잠을 깹니다.

          봄가을마다 잔디밭에 씨를 뿌려 노랗게 죽은 잔디밭을 살리려 애룰 씁니다. 그때마다 치루는 것이 이 많은 새들과의 전쟁입니다. 새들의 먹성이 얼마나 좋은지 잔디씨가 뿌려져 있으면 어느 틈에 와서 쪼아먹어 치웁니다.

          그래서 잔디씨를 뿌리고 흙을 조금 많이 뿌려주어 잔디씨가 보이지 않도록 감추는 작업을 합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잔디가 나오지를 않습니다. 아뿔사! 잔디는 얕은 흙에서 나오기 때문에 조금만 흙이 많이 덮여도 그냥 죽어버리고 맙니다. 조화를 맞추기가 쉽지 않아 늘 새들과의 전쟁입니다.

          벽면 옆으로 오래된 연통이 하나 있는데 그 곳에 새들이 알을 낳고 품어서 새끼를 키우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 새끼 새들의 짹짹거리는 소리는 어미새를 부르고 시간에 맞추어 먹이를 물어다 주는 어미새들의 열심을 보면서 하루룰 시작하곤 합니다.

          이러한 새들의 활동과 잔디밭을 가꾸는 일상을 치루면서 하나님의 창조의 절묘함을 찬양합니다. 조금만 그 디자인하신 원리에서 벗어나면 잔디조차 씨를 내리지 못하고 흙에 묻혀 죽어버리는 놀라운 섭리를 배웁니다.

          어떻게 뻐찌를 알아보고 어떻게 잔디씨와 이와 비슷하게 생긴 화학비료를 구분하는지 그저 신통할 따름입니다. 아침마다 잔디에 물을 주고나면 새들은 더 많이 날아와 잔디씨와 물을 동시에 먹습니다. 마치 물주기를 기다렸다는듯이 어디에선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잔디밭에 새들이 나타나지 않을 때는 어느틈에 잡초가 무성히 피어나 Stop-weed라는 제초제를 물과 함께 뿌려줬을 때입니다. 자기들에게 해로운 제초제나 살충제는 본능적으로 알아서 멀리하는 새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창조의 손길을 봅니다.

          공중의 새들이 물가에 깃들고 가지에서 지저귀는 모습을 보면서 시편기자는 하나님의 창조를 찬양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창조의 귀한 하나님의 손길, 그 DNA에 맞춰 창조하시고 살아가도록 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새들을 통해서, 그리고 잔디를 통해서 배우면서 새타령을 불러봅니다.

          새가 날아든다. 온갖 잡새가 날아든다
          그 중에는 어미새, 새끼새, 참새, 종달새
          이름 모를 새...
          하나님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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