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마!" 사51:12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 곧 나이니라 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죽을 사람을 두려워하며 풀같이 될 사람의 아들을 두려워 하느냐? 하늘을 펴고 땅의 기초를 정하고 너를 지은 자 여호와를 어찌 잊어버렸느냐?”
수년 전에 윤항기 목사님이 뉴욕에 와서 찬양 및 간증집회를 인도하신 적이 있습니다. 동생인 윤복희 권사님과 함께 어려서 청계천에서 살면서 고생하시던 이야기와 미8군 무대에 서게 되었던 삶의 이야기, 어떻게 예수를 믿게 되고 삶이 변화되었는가를 나누면서 눈물 짖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집회가운데 백미였던 것은 마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라는 말씀을 가지고 만들어 부른 랩에 있었습니다. “걱정마, 걱정마”하면서 비트박스에 맞추어 부르던 랩뮤직이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
모든 일에 특별히 더 예민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남들이 뭐라고 말할까? 세상이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가? 내가 없는 동안 화초들은 괜찮을까? 이 정도면 그래도 괜찮은 편입니다.
가스를 내가 틀어놓고 나오지 않았나? 물이 새고 있을텐데...불안해서 일이 손에 안 잡히면 이건 도가 지나칩니다. 항상 무엇인가에 쫓기듯이 불안하고 신경 쓰이고 염려가 되면 중증에 접어들은 불안증세이고 신경장애입니다.
인간이 범죄한 후에 우리에게 온 형벌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두려움과 불안입니다. 무엇을 하든 자신이 없고, 항상 누군가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 되고 눌 작은 자신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교회의 일을 보더라도 우리는 “적은 교회라서 할 수 없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큰교회에서 할 수 없는 일을 적은 교회이기에 할 수 있는 일들이 참 많은데 그 일들을 보지않고 “우리는 아직 적어서 할 수 없다. 조금 더 성장한 후에...”하고 미룹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미루는 것이 아니라 포기입니다.
모든 것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잘못될 것을 먼저 생각됩니다. 그래서 불안하고 두려운 상태에 있는 것은 하나님을 잊은 상태라고 이사야선지는 말씀합니다. 그래서 “너를 지은 여호와를 어찌 잊어버렸느냐”고 나무라십니다.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명령 가운데 하나가 “두려워말라”입니다. 신앙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하늘을 펴고 땅의 기초를 정하고 너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 그분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흔들리고 이 엄청난 축복을 잊어버릴 때 두려워하고 불안해 하게됩니다.
그래서 항상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내게 이루셨던 그 은혜의 사건들울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과거를 배우고 기억하는 것은 그것이 우리의 현재요 미래가 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은혜는 시간의 제한이 없는 하나님의 시간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나타나심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은혜를 기억시키심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그 위로가 우리를 불안에서 벗어나 승리하게 하십니다. 윤항기 목사님의 칼칼한 목소리로 소리치며 부르시던 “별이 빛나던 밤에”와 “걱정마”가 이 아침에 귀에 쟁쟁합니다.
오늘도 두려워하지 않고 성령의 나타나심 가운데 살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시간 안에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