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닐 길
시143:8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학창시절에 저는 소위 “범생”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록앤롤을 좋아하고 R&B를 좋아했으며 신발 꺾어신기 좋아하는 조금은 튀는 아이였습니다. 그래도 공부는 뒤지지 않게 따라갔기에 아이들 눈에는 “노는 아이”였는데 성적은 상급을 유지했으니 의아하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어려서 소울 풍의 노래를 좋아했다보니 아직도 CCM 복음성가를 들어도 그런 장르의 찬양이 나오면 귀가 커집니다. 마음이 동하고 몸이 저절로 스윙이 되면서 따라부릅니다. 힐송 찬양 중Show me Your way가 그런 찬양입니다.
Show me Your ways.
That I may walk with You
Show me Your ways
I put my hope in You
주의 길을 보이소서
주와 동행하도록
주의 길을 보이소서
소망을 주께 걸 수 있도록
The cry of my heart Is to love You more.
To live with the touch of Your hand
Stronger each day Show me Your ways
내 마음의 부르짖음이 주를 더 사랑하기 원하고
주의 손길로 살기 원합니다
매일 더 강건해지도록 주의 길을 보이소서
힐송 출신의 달린 책크 목사가 유방암에 걸려 5번의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어려움 가운데 있을 때 만들어 부른 찬양입니다. 고통 가운데 잉태되었기에 더욱 영감이 있습니다.
흑인교회 집회를 인도할 때면 모두 함께 일어나 찬양를 하며 회중들의 마음이 한데 모아져 몸을 흔들며 스윙하는 사람, 눈을 감고 주님께 간구하는 사람들로 넘쳐나게 하는 R&B 찬양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시편 150편 전체에서 감사의 기도에 대등할만큼 많이 등장하는 것이 부르짖는 기도로 다닐 길, 갈 길을 보여달라는 간구입니다.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시25:4).
다윗의 마음도 달린 책목사같이 군급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사울왕으로부터 쫓기는 처지에 있던 그가 블레샛 원수의 진영으로 들어가 몸을 위탁할 수밖에 없는 참담한 지경에 처하자 울부짖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의 참담함이 시편143편에는 극에 달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하여...나를 죽은 지 오랜 자같이 나를 암흑 속에 두었나이다”
그러나 다윗은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인생의 팁핑 포인트를 하나님의 말씀에 두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기에 영혼울 울려 마침내 기울어져 있는 심령을 다시 반등시키는 팁핑 파워가 있기에 말씀 앞에 나온 것입니다. 그러면서 드디어 비장의 간구를 하나님 앞에 내놓습니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시143:8)
여기에서 나온 것이 바로 The Power of Love입니다. 주를 사랑해서 주께 내 영혼을 드리고 맡기니 주께서 운전대를 잡으시라는 맡김입니다.
이것을 깨달은 달린 책 목사님이 귀한 찬양 The Power of Love (주께 가오니)를 만들어 발표한 것입니다.
오 주여
2019년은 더 주님께
우리의 영혼을 맡깁니다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몸을 흔들며 R&B 찬양도
서슴치 않고 할 수 있게 하소서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드리오니
받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