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더럽히는 것들
마15:19-20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톨스토이의 한 단편 스토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어느 목사님에게 두 여인이 찾아왔습니다. 한 여인은 자기는 큰 죄를 지은 죄인이라며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고, 또 한 여인은 자기는 일생 큰 죄는 짓지 않았지만 자질구레한 잘못은 많았다고 했습니다.
목사는 두 여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큰 죄를 지신 자매님은 들 수 있는 가장 큰 돌덩이를 가져 오십시오. 자질구레한 잘못이 많으신 자매님은 조그만 돌멩이를 치마폭에 가득 주워 오십시오.”
한참 후에 두 여인은 목사가 시키는 대로 돌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한 여인은 커다란 바위돌을 힘겹게 옮겨왔고, 다른 여인은 잔 돌들을 치마폭 가득 주워왔습니다.
이를 보고 목사는 다시 말합니다. “미안하지만 이번에는 그 돌들을 제 자리에 갖다 놓고 오십시오” 큰 바윗돌을 가져온 여자는 다시 낑낑거리며 바윗돌을 제 자리에 갖다 놓습니다. 가져온 곳을 분명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조그만 돌들을 치마폭에 가득히 주워온 여인은 어찌할 바를 몰라 쩔쩔매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겁니다!"목사가 여인에게 말합니다. “하나님께 지은 죄도 바로 이와 같습니다.”
일생 동안 별로 큰 죄를 짓지 않고 자질구레한 잘못만 저질렀다는 여인에게 말합니다. “자매님은 하루하루 이러저러한 죄를 지으면서도 하나님께 죄책감 없이 일생을 살아왔기 때문에 많은 죄를 짓고도 회개 한번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큰 죄를 짓고 이렇게 통회하고 자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누구에게 더 역사할까요?”
우리를 더럽히는 것이 무엇인가? 바리새인들은 그들이 더러운 것을 먹지않음으로 깨끗하게 지킬 수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그들에게 주님은 파격적인 가르침을 주십니다.
“No, it’s not food. It’s what comes out from you that makes you dirty.” “음식이 아니다. 너에게서 나오는 것이 너를 더럽게 한다.” 우리의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들이 우리를 더럽힌다고 말씀합니다.
알게 모르게 우리를 오염시키는 마음의 생각들을 회개하지 않고 지나칠 때, 톨스토이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인처럼 회개할 줄 모르고 하나님과의 소통이 닫히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사도바울은 이러한 주님의 말씀을 받아서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고후10:5)하라고 다짐합니다. 악한 생각은 그때그때 회개함으로 깨끗함을 받으라 말씀합니다.
오 주여
무심코 우리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우리를 사로잡고 더럽히는 것을 봅니다.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하소서
회개의 영이 늘
우리와 함께 하도록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