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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만히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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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만히 있어!
           
          욥37:14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오묘한 일을 깨달으라”
           
          어릴 때 저는 씻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발을 오래동안 안 씻어 까마귀가 와서 친구 하자고 할 거라고 누나들이 놀리곤 했습니다.  특히 어머니가 머리를 감겨주실 때 비누가 눈에 들어가 따가운 것이 싫었습니다.  
           
          씻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던 어린 시절이었습니다.  싫어서 몸을 가만히 있지못하고 비틀 때마다 어머니는 따끔하고 준엄하게 야단을 치셨습니다.  “가만히 있어!”
           
          그런데 일단 머리 감는 것을 마치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습니다.  때구정물이 말끔히 가신 모습에 광이 납니다.  어린 제 눈에도 보기가 훨씬 낫고 냄새가 안 납니다.  그러면 다시 해방되어 뛰어나갑니다.
           
          성경에서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되심을 알지어다”(시46:10)를 묵상할 때마다 어머니의 그 준엄하고 단호하시던 목소리, “가만히 있어!”가 기억이 납니다. 
           
          하나님이 나타나시고 일하시는 장면에는 여러군데에서 “가만히 있어”라는 명령이 따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을 받아 엘리후도 욥을 설득할 양으로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오묘한 일을 깨달으라”고 말합니다.
           
          절대절명의 순간에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홍해가 갈라진 것은 이러한 “가만히 있어”를 행함으로 보이신 대표적 하나님의 사건입니다.  연이어 계속된 출애굽의 행군에서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됩니다.
           
          아말렉 족속들이 쳐들어 왔을 때 여호수아는 군대를 이끌고 수비진을 구축합니다. 그들의 악전고투중에도 모세가 두 손을 들고 기도하면 이스라엘이 이겼고 손이 내려지면 아말렉이 득세했던 사건은 전투가 하나님께 속했음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여리고 성이 무너진 것도 “아무 말도 내지 말라” 당부하신 하나님의 작품이었습니다.  여호사밧 왕때 세일산 사람들이 암몬과 모압을 꼬드겨 연합군을 형성해 공격해 왔을 때도 “The battle belongs to the Lord”(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는 유명한 말씀을 하십니다.
           
          이 모든 사건들이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의 약속을 이루신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실제 우리의 삶을 영상으로 찍은 비데오를 rewind해서 돌려보면 이러한 하나님의 개입의 순간들을 우리 삶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도저히 내 힘으로는 풀 수 없고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을 만날 때 기억해야 할 말씀이 바로 이 말씀입니다.  어설프게 내가 해보려고 안간 힘을 쓰거나 안되는 것을 억지로 해서 오히려 문제를 더 엉키게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를 기억하는 겁니다.
           
          오 주여
          오늘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고 붙듭니다.
          그리고 가만히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기대합니다.
           
          삶의 어려운 고비에도
          두려워하거나 겁내지 않고
          삶의 순간들이 더 exciting해지는
          카이로스의 시간에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합니다.
           
          “가만히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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