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0xYVJWWnNjRmxWZWtGNFQxaEJORlF5TlRSYWJHZDRUMVZHVUdKdWFFSmFhMUozVVZaU1dFOVhkR0ZYU0doQ1dtdG9ZV05HY0ZsYVJHaFFZbTVvY0ZscVNrZGxWbkJHWWtWV2JWSlZTVFJhUkU1clRUQXhWVkpxYUZCaWJtZ3hXa1pqZUU5R1JrbGtNMnhPVmtaSk5GUXlOVFJrTVd4WVdrZDRVazFxYkhKWGJHZzBVVmRhUlZKWWFHMVNTRUUw
        • 자아가 깨어질 때
        • eyJjdCI6IlJCYjRvbk1oTFpzNURJUmlvQW5KYU9ZdjRFQVhTcFJXVVlqZFB0djcwR0k9IiwiaXYiOiJhZjIxOGM5ZDM0MmYzNmZiZmI3MmEwMGYyNjIwYWU0YyIsInMiOiI2NjUzYjIyMDJiMGE3NDM3In0=| 등록일 : 2019.02.04 |조회수 : 344 |추천 : 0
        • 자아가 깨어질 때
           
          요3: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고대 그리스에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랜 훈련으로 상당히 빨리 달리던 한 마라톤 선수가 있었습니다.  경기에서 결승점에 2등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는 죽을 고생 끝에 결승점에 들어왔으나 군중은 우승자에게만 환호를 보냈습니다. 
           
          축사가 진행되는 동안 그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서서 우승자에게 박수를 쳤습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시내를 걸어 집으로 돌아가는 그의 귀에는 우승자의 이름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시내 한복판에 우승자를 위해 거대한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2등 선수는 하루하루 그 동상을 보며 자신이 패자임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시기와 질투가 그의 영혼을 잠식해 결국 그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밤마다 잠 못 이루던 그는 어느 날 저녁 승자의 동상으로 향했습니다. 거기서 석상을 기초부터 조금씩 끌로 파냈습니다. 밤마다 거대한 대리석상은 조금씩 기초가 깎이고 약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가 석상을 한 조각 더 파내자 육중한 동상이 마침내 갈라지며 앞으로 쓰러진 것입니다. 그는 현장에서 동상에 깔려 죽고맙니다.
           
          그러나 그는 동상이 무너진 순간에 죽은 것이 아니라 시기심으로 마음이 병든 그 때부터 조금씩 서서히 죽어갔던 것입니다. 결국 하루하루 천천히 그를 죽였던 것은 시기와 질투였습니다.
           
          자기중심적 욕망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내 안에 내가 너무 커서 남이 보이질 않습니다 내가 모든 상황을 잘 알고 주도해야 하며 결정권이 내게 있어야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타락이후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죄의 핵심입니다.
           
          세례 요한은 당시 유대인들이 기다리던 엘리야나 선지자로 추앙을 받던 사람이었습니다.  심지어 분봉왕 헤롯은 세례 요한을 초청해서 설교를 듣기도 했습니다.
           
          왕까지 그의 설교를 청해서 들을 정도로 유명하고 존경을 받았던 세례 요한인데,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자 사람들이 예수님께 몰려갑니다.  세례요한의 제자들은 묘한 배신감에 사로잡힙니다. 
           
          그러나 세례요한은 결연히 선언합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이런 세례 요한이었기에 주님은 그를 이렇게 평가합니다.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마11:11).
           
          성경은 항상 깨어짐의 축복을 비유로 말씀합니다.  반석은 깨어져야 물이 나고, 옥합은 깨어질 때 비로소 그 향유의 냄새가 온 방을 덮고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내 안의 갇혀있던 자아가 깨어질 때 내 안에 감춰 있던 보물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나는 죽고 그리스도만”이라고 외친 사도바울은 우리 안에 들어오신 그리스도의 비밀을 잘 아셨던 분입니다. 그 신비로 말미암아 행복했던 분입니다 “그는 흥하고 나는 쇠할” 때 오는 신비의 역사를 알았습니다.
           
          내 영혼을 억누르던 자아가 깨어지고 내 안에서 그리스도의 진리가 내 자아를 자유하게 할 때 오는 파워가 엄청나서 이전에 가졌던 모든 지식을 배설물처럼 여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 주여
          우리 안에 숨겨진 욕망의 자아가 
          더 부서지고 깨어지기 원합니다.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더욱 흥하기 원합니다.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 SNS내보내기
        이 게시물을..
        추천
        인쇄
        URL
        error 신고
        cancel

        게시글 신고

        작성자 신고

      이전글 | 다음글

      목록

    • 글 작성시 등록하신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 확인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