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의 축복
시127:2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오래전 시고니 위버라는 여배우가 주연했던 에일리언이라는 영화가 나와 상당한 인기를 끈 적이 있습니다. 우주과학 기술과 우주 혹성에 존재하는 에일리언들의 싸움을 그린 공상과학 영화로 미지의 세계를 향한 상상력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처음과 마지막 장면이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우주공간을 몇십년 몇백년을 여행하는 동안 우주인들은 우주선을 auto-cruise로 조정하고, 캡슐에 들어가 잠을 자는 것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잠은 주로 대기의 상태, 기다림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 안에서 죽은 자들의 상태를 “잔다” 고 표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부활을 기다리는 상태로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간 사람들을 슬퍼할 것이 아니라고 사도바울은 말씀하시면서 예수 안에서 부활을 기다리며 숙면에 들어간 사람들의 상태로 설명하면서 이러한 말들로 서로 위로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니까 매일매일 우리가 수면을 취하는 것은 돌이켜보면 죽음을 연습하며 부활을 기다리는 우리의 예행연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예행연습의 수면을 잘 취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사랑이고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시편 127편은 이러한 숙면의 축복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설명합니다.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여호와께서 우리의 집을 세우시고 가정을 지키시면 마음이 평안하여 비록 짧은 시간을 자도 단잠을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지킬 것이 많은 분들은 숙면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는 수가 많습니다. 그래서 갈수록 수면장애자들이 늘고 있는지 모릅니다. 두려움과 알 수 없는 불안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수면을 유발한다는 멜라토닌을 섭취해서 잠을 자려고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평강의 축복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께 맡기는 연습으로 시작됩니다. 스스로 지키려고 지나치게 애를 쓸 때 강박관념과 스트레스로 수면을 취할 수 없게 됩니다
평강의 축복은 “기다림의 미학”입니다. 기다리지 못하고 빨리빨리를 외칠 때 “느린 삶”에서 오는 평강을 놓치게 됩니다.
기도 가운데 모든 염려를
하나하나 주님께 맡기십시오.
내가 지키려하지 말고
지키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십시오
평강에서 평강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인정하고 맡기십시오.
그리고 염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제는 아마 15시간 쯤을 내쳐 잔 것 같습니다. 평소 수면시간에 두배 이상되는 시간을 자서 이번 주에 자야 할 할당량을 다 채운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인도선교를 다녀온 후 시차 적응과 함께 피로가 누적되어 그리 된 것 같습니다.
느리게 사는 법을 터득하십시오.
평강의 축복이 여기에 있습니다.
주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