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에 얽힌 이야기는 늘 큰 감동과 도전을 우리들에게 줍니다. 한번은 마더 테레사가 인도 켈커타에 큰 보육원을 짓겠다고 발표했을 때였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많은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건축기금은 얼마나 준비되어 있습니까?” 테레사 수녀가 대답했습니다. “지금 준비된 기금은 3실링뿐입니다.” 그러면서 테레사 수녀가 책상 위에 실제로 동전 세 닢을 꺼내놓았습니다.
그러자 기자들은 웃었습니다. 그러나 테레사 수녀의 표정과 말은 진지했습니다. “이 3 실링과 저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3실링이 하나님의 것이 될 때는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
마치 오병이어의 기적을 연상시키는 의미심장한 발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3실링으로 고아원과 병원 등을 전 세계에 수백 개를 건축합니다. 또 한번은 켈커타 사랑의 선교원에서 훈련받는 300명의 수습 수녀들을 위한 음식 공급이 떨어져 모두 굶을 수밖에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주방 담당 수녀는 마더 테레사에게 사정을 보고합니다.
마더 테레사가 몇몇의 후원자들에게 급히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 할 줄 알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마침 여러 사람들과 회의 중이던 마더 테레사는 그 수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자매님이 이번 주 주방 담당인가요? 그렇다면 성전에 가셔서 예수님께 먹을 것이 없다고 말씀드리세요.” 그러더니 다시 중단되었던 회의로 돌아가 말합니다. “그러면 그 문제는 해결되었고, 다음 토의 사항으로 넘어가지요.”
그 일이 있은지 십분 후, 현관 초인종이 울렸고, 처음 보는 어떤 남자가 서류철을 들고 마더 테레사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만나자 이렇게 말합니다.
“테레사 수녀님, 공립학교 교사들이 파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지금 막 들어왔습니다. 수업이 취소되어서 7,000개의 점심 도시락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도시락을 처리하게 도와주시겠습니까?”
경건의 훈련을 많은 분들이 말씀을 공부하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삶으로 이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교회에서는 교회를 활성화시키고 성도들의 양육을 위해 여러 종류의 성경공부 과정을 만들어 제공합니다.
특히 큰 교회일수록 여러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훈련을 통해 성숙한 교인을 양육하는데 노력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성숙은 성경공부 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경건의 모양은 갖출지 몰라도 경건의 능력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많은 지식으로 말미암아 영적교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하나 사랑은 덕을 세운다”(고전8:1)고 말씀합니다.
경건의 능력은 믿는 대로 살아갈 때 나타납니다. 삶이 뒤따라주지 못할 때, 그 어떤 경건의 훈련도 “무늬 그리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행함이 뒤바침 될 때 모든 훈련이 그 열매를 보게 됩니다.
경건을 헬라어로 “유세베이아”(εὐσεβεία)라고 합니다. “좋은(바람직한) 두려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두려움과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빌2:12) 말씀합니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두려움과 떨림”은 경건이 주는 권위로 나타납니다. 주님은 이렇게 설명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요10:35).”신적 권위”로 말씀합니다.
삶의 체험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게된 사도 바울은 이것을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고 영적 아들인 디모데를 가르칩니다.
오 주여 주님의 오묘한 진리를 우리가 다 깨달을 수 없더라도 말씀이 주는 그때그때의 기쁨에 자족하며 삶으로 그 능력과 권위를 체험하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