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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JjdCI6IkdnNkZBWnZYZjVPdEFia1ljTVpTNXpIam5pN2o1SERKUU4zWTNGdTl6bTA9IiwiaXYiOiI3NmY4MDU4OTI3ZWU1ZGRkNDg0NmIyZDMzZDY4YjQzNyIsInMiOiIwY2YyY2UyYjI4NmM1ZTIxIn0=| 등록일 : 2021.07.01 |조회수 : 169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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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시46:10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추수감사절이 우리에게 주는 귀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과연 무엇을 할까?”에 대한 교훈입니다.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어 가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을 때,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에 도착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 중 반 이상이 굶어 죽고 병들어 죽었습니다. 게다가 남아 있는 사람들마저 해마다 겹치는 흉년으로 고통을 당했습니다.
도무지 밝은 전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금식 기도를 선포하고 모두가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하나님, 이 상황을 돌아 봐 주십시오.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 이렇게 기도를 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또 어려운 형편에 놓이게 되자 그들은 또 금식 기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함께 모여서 금식 기도를 놓고 의논하는 자리에서 어떤 농부 한 사람이 이렇게 제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금식하면서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생각을 달리 하기 원합니다. 비록 농사가 흉년이 들고 형제자매들이 병으로 쓰러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가운데에도 우리가 감사할 것이 있다고 봅니다.”
“식량이 풍족치 않고 여건이 유럽보다 편안하지는 않지만 신앙의 자유가 있고 정치적인 자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앞에는 광대한 대지가 열려 있습니다. 이것으로 금식 대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 어떨까요?”
농부의 그 말은 참석한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금식 기도 대신 감사 주간을 선포하고 하나님 앞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감사가 감사를 낳게 된 것입니다. Thanksgiving의 유래입니다.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우리가 처한 상황을 바꾸려는 노력 대신에, 그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찾는 것은 새로운 발상입니다.
이렇게 추수감사절이 “감찾사(감사할 것을 찾는 사람)”들의 절기가 된 것입니다. 시편기자는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때,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생각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사람들은 평안한 상태, 안전한 상태, 질서있는 상태를 좋아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빨리 해결하기 위하여 조급한 마음으로 노력합니다. “to-do spirit”(무엇인가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to-be spirit”(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바라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가만히 기다리며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불안시대에 사람들은 돈 권력 지위, 인간관계, 지식, 재능등을 통하여 자신의 성을 건축합니다. 바로 바벨탑입니다. 바벨탑을 건축한 니므롯은 사냥꾼이요 용사입니다. 무엇인가 자신의 능력으로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여 바벨에서 나와 성을 쌓지 않을 곳으로 옮기십니다. 유목민으로 성을 쌓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하늘을 바라보고 살아갈 때 매순간 하나님이 그들을 지켜주신 것입니다.
자녀를 교육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이 계속해서 반항과 탈선을 하면 부모의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매를 대보기도하고 설득도 해봅니다. 그래도 아이가 돌아서지 않습니다.
그것은 한 발자국 물러서라는 하나님의 신호입니다. 인간적인 노력으로 도저히 안될 때, 믿음 가운데 한 발자국 물러서서 주님께 맡기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염려하는 것을 사랑의 표현으로 생각하는 “to-do spirit”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맡기는 “to-be spirit”으로 나아갈 때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의 말씀이 우리 안에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하는 것(doing)에 대한 관심보다 어떤 사람이 되느냐(being)에 더 관심이 있으십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조급해 하지말고 한 발자국 물러설 것을 말씀합니다. 그분이 우리 하나님입니다.
오 주여
너무 조급하기만한 우리들입니다.
항상 무엇인가 우리가 해보려 했습니다.
무의식 중에 우리의 바벨탑을 쌓았습니다.
바벨탑을 허물게 하옵소서
가만히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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