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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JjdCI6IlhUaGZ0QzdQSnNpazJuSnVpK0ZoaVwvXC9GTnNidlNwVjlhUTg3ZVg2bnRjTT0iLCJpdiI6IjI2MDQwZGIyMjE1YmI3MTcwZDg2ZWMyOTc4ODQ5MWQ0IiwicyI6IjkwODczYTM5YTY1OTNjNGYifQ==| 등록일 : 2021.07.14 |조회수 : 155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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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히 할 것과 더디 할 것
약1:19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임금님에게 외아들이 있었는데 며느리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장차 나라의 왕후가 될 사람이므로 가장 슬기로운 처녀를 찾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전국에 광고를 냈습니다.
임금님이 며느리를 뽑는다는 광고를 듣고 아름다운 처녀들 수백 명이 궁전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임금님은 이 처녀들에게 시험문제를 냈습니다. “너희들에게 쌀 한 되씩을 주겠다. 이것으로 한 달 동안을 먹다가 다시 모여라.”
처녀들은 큰 걱정이었습니다. 쌀 한 되는 사흘이면 다 먹을 적은 쌀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처녀는 멀겋게 쌀 물을 끓여 마시기도 하고, 어떤 처녀는 처음부터 굶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처녀 대부분은 아예 포기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처녀 중에 달래라는 어여쁜 소녀가 있었습니다. 달래는 임금님의 쌀을 앞에 놓고 밤새도록 기도로 하나님의 지혜를 구했습니다.
‘훌륭한 임금님께서 이런 엉터리 시험문제를 내실 리가 없다. 임금님의 생각이 무엇일까?’ 아침이 되어서야 달래는 무엇을 깨달았는지 무릎을 ‘탁’ 치고 방실 웃었습니다. 달래가 깨달은 것은 바로 “장마당 경제”입니다.
달래는 곧 그 쌀 한 되를 가지고 몽땅 떡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예쁜 옷을 차려입고 시장에 나갔습니다. 임금의 며느릿감쯤 되는 처녀이니 요즘 말로 연예인 급 미모였습니다.
아름다운 처녀가 떡을 파니까 잘 팔렸습니다. 동네 총각들이 서로 앞을 다투어 떡을 사 먹게 되었습니다. 달래는 떡 판 돈을 가지고 다시 쌀을 사서 떡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떡을 만들 수가 있었습니다. 달래는 떡 장사에 요령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다른 처녀들처럼 굶는 것이 아니라 장사해서 번 돈으로 먹고 싶은 것을 실컷 사 먹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도 건강해지고 떡판을 이고 다니며 햇볕에서 일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얼굴도 알맞게 타서 더 아름다워졌습니다. 한 달이 지나고 마감날이 되었습니다.
임금은 높은 보좌에 앉아서 궁궐로 들어오는 처녀들을 보고 얼굴을 찌푸렸습니다. 인력거에 탔거나 아버지 등에 업혀 오는 처녀들은 사람이 아니라, 뼈만 앙상하게 남은 송장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드디어 달래가 들어왔습니다. 달래는 힘차게 두 팔을 흔들며 들어왔습니다. 그 뒤에는 쌀가마니를 가득 실은 소달구지가 따라 들어왔습니다.
“임금님께서 주신 쌀 한 되로 장사를 하여 그동안 제가 잘 먹고 남은 것이 한 달구지나 되었사오니 받으시옵소서.” 임금님은 달래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뻐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말씀 촌평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달래는 있는 것을 앉아서 먹기만 한 것이 아니라, 열심히 일해서 그것을 불릴 줄 아는 참으로 지혜로운 규수구나. 이 나라의 왕후는 일하기를 즐거워하고 지혜가 있는 달래가 되어 마땅하다.”
“듣기를 속히 하라”는 말씀은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그 의미를 파악하여 말귀를 알아듣는 것을 말합니다. 말귀는 “남이 하는 말의 뜻을 알아 듣는 총기”를 의미합니다.
이와 반대로 더디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말하는 것”과 “성내기”입니다. 그 중 최악은 화가 난채로 말하는 것입니다. 화가 나면 일단 후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오랫동안 부부싸움을 심하게 하는 부부가 고민 끝에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의사가 자초지종을 듣고는 부부에게 처방전을 주면서 약 복용방법을 주의 깊게 말합니다.
"만약 화가 치솟거든 처방받은 약을 복용한 후에는 꼭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는 반드시 입안에서 1분이 지난 후에 삼켜야 되며 두 번째는 다시 1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아야 큰 효과를 볼 것입니다."
이후 부부는 서로 싸우다 화가 나면 각자 약을 물에 타서 마시곤 의사의 처방대로 두 가지를 꼭 지켰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마음이 가라앉았고 두 사람은 싸우기를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난 후에 약이 떨어지자 부부는 다시 의사에게 약을 더 처방해 달라고 하자 의사가 대답했습니다. “사실 그 약은 비타민입니다. 두 사람이 싸움을 멈출 수 있었던 것은 그 비타민을 먹고 기다리는 동안 분노가 사그라들었기 때문입니다.”
화는 다스려야 하는 감정이며 화가 더해지면 파괴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화(anger)에 d를 더하면 danger(위험)으로 화합니다. 잠시 후에 말해도 늦지 않습니다.
오 주여
이 아침 주의 지혜를 배우게 하소서
듣는 것은 속히 하고
말하는 것과 성내기는 더디 하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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