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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와 베짱이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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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와 베짱이의 교회

          고전12:13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여름에 놀기만 하던 베짱이와 열심히 일하던 개미가 비참할 정도로 서로 다른 겨울을 보내게 된다는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잘 아는 스토리입니다. “전통적 꼰대” 이야기 입니다.

          어떤 분이 그 스토리를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스토리로 새롭게 재구성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신세대 스토리”로 다시 각색해 보았습니다. 세대 별로 진화되는 스토리입니다.

          386세대의 이야기는 겨울철 노숙자가 된 베짱이를 불쌍히 여겨 개미가 홈리스 쉘터를 만들어 주고 그곳에서 베짱이로 하여금 추운 겨울을 나게 해준다는 386 스토리 버전입니다.

          그런데 이 스토리가 586 세대로 가면 한 차원 진화합니다.  여름철 힘들게 일하는 개미를 위해 베짱이가 노래를 불러주고 그 결과,개미는 생산성을 높여 그에 대한 댓가로 상당한 식량을 베짱이에게 보내줍니다.

          땀 흘려 일하는 것만 능사가 아니라는 논리입니다. 각자의 영역을 인정하고 베짱이도 자기가 하는 일이 노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생산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재발견입니다.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눈을 뜨는 586 세대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스토리가 소위 2030 MZ세대들의 이야기가 되면 한 차원 더 진화됩니다.

          개미와 베짱이가 각자 서로 다른 소질을 창의적으로 발전시키는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노래부르며 살아가는 것이 배고프고 서러운 일이 아니라는 가치의 변화입니다.

          “엔터테인먼트”가 엄청난 비즈니스 영역으로 자리 잡습니다. 베짱이가 개미와 어깨를 견주는 “재벌급”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베짱이의 공연을 기획하는 수준으로 발전시킨 것입니다.

          이제는 베짱이의 재즈 연주를 조건이 맞지 않으면 들을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개미는 자신의 비즈니스를 신세대 IT 산업으로 발전시켜 엄청난 산업 동력이 되고 베짱이는 베짱이의 영역이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문화산업이 되게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서로가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가 된 것입니다. 마치 교회가 이와 같습니다. 교회는 개미와 베짱이가 함께 모여 한 몸을 이룬 곳입니다.

          개미와 베짱이가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된 것입니다. 낡은 꼬리표들은 더 이상 쓸모없게 되었습니다. 민족적, 계급적, 정치적 정체성보다 “크리스티아누스”라는 정체성이 가장 중요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한 몸 멘탈리티”에 중요한 가치가 새롭게 등장하였습니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는 한 가지 약속입니다.  “개미와 베짱이 교회”에 주어진 숙제는 세가지 일은 미루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첫째는 빚을 갚는 일로 누군가로부터 받은 미소,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도움을 갚는 것인데 그런 것을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미소는 미소로 갚고, 도움은 도움으로 갚아 서로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중의 제일은 기도로 갚는 일입니다.

          둘째는 서로 용서를 구하는 일입니다. 자신의 잘못으로 어떤 사람과 관계가 소원해졌다면 상대방이 화해의 손을 내밀기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상대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불문율입니다.

          셋째는 사랑을 고백하는 일입니다. 잘 표현한 음악은 청중에게 진한 감동을 주지만 표현하지 않고 담아두기만 하는 음악의 악보는 안타까움만 줄 뿐입니다. 베짱이의 감성을 개미가 배우는 것입니다.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의 사랑은 상대방의 심장에 북소리 같은 강한 울림을 남깁니다. “개미와 베짱이의 교회”는 오늘 디지탈 세대에 아날로그의 가치를 잃지 않고 공유하는 교회의 새로운 발견입니다.

          이러한 발견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올드 스쿨”의 입장과 신세대의 입장에서 볼 때에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가치입니다.

          내가 먼저 고맙고,
          내가 먼저 미안하고,
          내가 먼저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우리 모두는 베짱이의 특별한 재즈 연주를 함께 듣고 즐기는 개미가 될 수 있습니다. 교회는 개미와 베짱이가 서로 인정하고, 용납하며, 행복해 하는 곳입니다.  그것이 성령께서 이루신 것을 굳게 잡는 것입니다.

          오 주여
          우리가 바로 개미와 베짱이입니다.
          이제는 서로 탓하지 말고
          서로 다른 상대를 즐길 수 있게 하소서
          베짱이의 독특한 재즈 연주를
          감상할 줄 알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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