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yJjdCI6InBaZVB6eWhrTkY2RVg4dmVWbG1qakg0Y0M1V3h2c3A5NnlVZ3k3aFVFTUk9IiwiaXYiOiI3MjUwNWRjNDNmMzY1ZGQ4M2VhNmVmNjFhNzk1Y2QwYiIsInMiOiIyNTRhZGViNWMzYjg5M2JlIn0=| 등록일 : 2021.08.05 |조회수 : 122 |추천 : 0
-
반전의 논리
막9:35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소위 K-Pop의 주역을 맡고 있는 많은 한국의 아이돌 그룹이 있습니다. 그중 ‘2NE1’ 이라는 그룹이 부른 노래 가사가 현 세대 젊은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누가 제일 잘나가? 내가 제일 잘나가!” 이런 가사로 노래 내용이 “내가 제일 잘나간다’ 는 것입니다. 인간에게는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자기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이런 마음은, 사람이면 누구나 갖는 욕망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자연스러운 욕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1등이 되고자 하는 마음의 욕망은 인간을 비인간화 시킵니다.
1등이 되려는 자의 영은 잘못된 영에 의해 붙잡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높고, 더 좋은 것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탐욕의 영에 붙잡힐 수 있습니다.
이 시대의 특징은 일등을 향해서만 박수를 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등을 향해서만 환호합니다. 최고만을 좋아하는 시대입니다. 스포츠는 물론, 노래, 예능, 경제, 정치 할 것 없이 전부 랭킹전입니다.
정당의 대변인을 뽑는 것까지 배틀(battle)이라는 형식으로 순위를 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인기를 끌고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계에서 “흥행에 성공”이라는 표현을 거리낌 없이 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1등을 향한 욕망, 최고를 향한 야망이 나쁘기만 한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야망이 때로는 경쟁을 유도하여 더욱 나아지기 위해 애쓰는 동기가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더 큰 것, 더 많은 것, 더 위대한 것을 향해 내딛게 만들기도 합니다. 실제로 인류역사는 이런 것을 통해서 발전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최고가 되는 1등은 단 한 명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여러 명이 1등이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1등이 되지 못했다는 사실에 상처를 입고 낙심하고 절망하게 됩니다. 1등을 하지 못하면 마치 낙오자처럼 취급하는 세상의 가치관 때문에 스스로를 가두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의 일등주의에 반기를 드셨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1등이 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라고 하십니다.
왜 끝에서 섬기는 자가 1등이 되는가? 예수님이 제시하신 반전의 논리는 “하나님 중심”의 논리입니다. “누가 하나님의 뜻을 잘 깨달을 수 있느냐?”는 관점입니다. 세상에서 1등이 되려는 자는 결코 알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은 위에서 내려다보아서는 잘 모릅니다. 아래에서 올려다보아야 합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그 사람이 높은 자리에 올라가서 변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아래에서 보니 그 사람이 더 잘 보인다는 말입니다. 그 사람은 높은 자리에 오르기 전의 모습이지만 그 사람에게 순종해야 하는 철부지 같은 처지가 되면 그 사람의 보이지 않는 면이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보다 약한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본성을 쉽게 드러냅니다. 그래서 사람을 알려면 철부지처럼 낮아질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앞에서 철부지이십니다. 그래서 아버지를 아십니다. 왜냐하면, 아버지는 철부지 자녀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를 아는 것이 진리를 아는 것입니다.
이러한 “반전의 논리”는 예수님의 기도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철부지 같이 낮아진 마음이 “온전한 순종”을 이룰 수 있는 마음입니다. 이해할 수 있어야 사랑할 수 있는데 이해하려면 누구에게나 순종할 수 있는 사람으로 낮아져야 합니다.
세상에서 1등이 되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 1등이 되는 사람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낮은 자리로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을 섬길 때, 비로소
1등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셈법입니다. 반전의 논리입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서로를 섬길 때, 우리에게 서로가 온전히 함께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오 주여
왜 첫째가 되려면 꼴찌가 되어야 하는가?
반전의 논리를 배웁니다.
세상에서 1등이 되려는 눈멀고 헛된
욕망에서 깨어나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
SNS내보내기
이 게시물을..
error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