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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JjdCI6Im9LS0wzOTkxd0IyZzdBNGdvTzlMMVc0QnNhclM2S0xcL0tBQkF3bG4zeGZFPSIsIml2IjoiNmE4NjVkMzRkOTRhODEyMjk4MmNjMTY3ZDk4MWE0MzgiLCJzIjoiOWU4MDhlZjBkMGJlNWIxYSJ9| 등록일 : 2021.08.12 |조회수 : 113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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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종(聽從)
시85:8 “내가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실 말씀을 들으리니”
“책한민국”이라는 어느 유튜브에 재미있는 조선 시대의 일화가 소개되었습니다. 하루는 왕에게 근심이 생겼습니다. 중국의 왕이 조선의 왕에게 선물을 보내왔는데 엉뚱한 숙제를 함께 보냈습니다.
보내 온 선물 중에서 가장 비싼 것이 무엇인지 가려내어 맞추어 보라는 수수께끼 같은 질문을 담고 있었습니다. 조선 왕의 지혜를 시험해 보겠다는 소위 “대국의 건방진 간계”가 숨어 있는 외교적 도발이었습니다.
보내온 선물은 배가 뿔룩 나온 승려 상 4개였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완전히 똑같았습니다. 답을 맞추지 못한 채 답답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왕에게 한 선비가 나타났습니다.
그가 자원해서 답을 맞추어 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가느다란 철사를 꺼내어 승려 상 중, 하나를 잡고 그 철사로 귀를 찌릅니다. 그런데 철사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를 본 선비가 말합니다. “이 승려 상은 귀가 막혀 있습니다. 사람으로 말하자면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상은 값싼 것이옵니다.”
선비는 두번째 상의 귀에도 철사를 찔러넣었습니다. 철사가 귀로 들어가더니 다른 쪽 귀로 통과되어 나왔습니다. 그것을 본 선비가 자신의 해석을 담담하게 설명합니다.
“이 승려 상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는 뜻이니, 남의 말을 소홀이 듣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 또한 값싼 물건입니다.”
선비는 세 번째 승려 상의 귀에 철사를 찔러넣었습니다. 이번에는 철사가 입으로 나왔습니다. “이 승려 상은 들은 것을 바로 발설하는 자이니 이것도 값싼 것이옵니다.”
마지막 네번 째 승려 상의 귀에 철사를 찔러넣었는데 철사는 계속 들어가기만 하였습니다. 그러자 선비가 설명했습니다. “귀로 들어간 철사가 계속 뱃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는 말을 듣고 깊이 간직한다는 뜻입니다. 이 상이 가장 비싼 상이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개 하나님께서 가르치신 가장 중요한 히브리 단어를 고르라면 “쉐마”(들으라)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 하고 힘을 다 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6:4-5)
이 쉐마에 딸린 행동 강령을 이스라엘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가르치며..강론할 것이며..표로 삼고..기록할지니라”
다섯개의 동사로 명하고 있습니다. “새기고, 가르치며, 강론하고, 표로 삼고, 기록하라” 이것을 쉽게 개역 성경에 한자 말로 번역된 단어가 청종(聽從)입니다.
듣고, 따라서 삶에 실천하고, 순종한다는 의미입니다. 네개의 승려 상에 담긴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면서 아무것도 들으려 하지 않거나, 들은 것을 다른 귀로 흘려보내거나, 입으로만 말하는 것으로는 변화를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우리가 들은 말씀이 몸에 소화되어 “행동”으로 나와야 합니다. “청종”(聽從)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메시지가 소망이 될 때, 우리의 몸을 움직이게 만듭니다.
시편기자는 환난 중에서 소망의 메시지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실 말씀을 들으리니”(시85:8) 고난의 시간이야 말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최고의 시간이라는 고백입니다.
그 고난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만 하면 고난은 축복으로 바뀔 것이라는 확신에 찬 믿음의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인생을 B와 D 사이에 있는 C라고 표현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B(birth) 출생과 D(death) 사망 사이에 있는 C(choice) 선택이라는 지론이었습니다.
그 선택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聽從), 듣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내면에 들려진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 들어가 매일 훈련함으로써 자신을 준비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오 주여
모든 하나님의 종들이 올렸던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게 하옵소서
오 주님, 말씀하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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