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배우면 미래가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옛날 이야기를 통해서도 많은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옛이야기로부터 배우는 성공법칙”은 이러한 지혜를 소개합니다.
옛날에 가난한 소금장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무거운 소금 짐을 지느라 벚나무로 만든 지팡이를 들고 다녔는데 하도 오랫동안 쓰다 보니 손에 익어 반들반들 닳았습니다.
하루는 무거운 소금 짐을 짊어지고 지팡이에 의지해 산을 오르다가 중턱에서 휴식도 취할 겸 주먹밥을 먹는데 아래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살펴보니 무덤 주변에서 하얀 여우가 웬 해골을 닥닥 긁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우가 그걸 뒤집어쓰는 순간 할머니로 변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수상하게 여긴 소금장수는 지팡이를 들고 몰래 할머니로 변한 여우 뒤를 밟아 따라가보니 큰 마을의 혼인 잔치가 열린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소금장수도 밥을 빌어먹을 핑계로 따라 들어갔습니다. 얼마 뒤 가마를 타고 도착한 신부가 안방으로 들어갔는데 잠시 후 안에서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소금 장수가 안을 들여다보니 할머니가 신부의 배를 쓰다듬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사람들이 말릴 틈도 없이 지팡이로 할머니의 머리를 세게 내리쳤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깜짝 놀라 말리는데도 소금장수는 계속해서 할머니의 머리를 내리쳤습니다.
잠시후 할머니가 쓰러져 죽으면서 꼬리가 희끗희끗한 여우로 변했습니다. 여우가 죽고 신부가 살아나자 사람들은 소금장수를 칭찬했습니다. “이보시오. 당신은 어떻게 저 할머니가 여우인 것을 알았소?”
그러자 소금장수가 대답했습니다. “이것이 다 몇 대째 내려온 이 지팡이 덕분이지요.” 그러자 동네에서 크게 농사를 짓는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그 지팡이를 내게 파시오. 값은 후하게 쳐 드리겠소.” 소금장수는 이것으로 먹고산다며 안 팔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농부는 큰돈을 쥐여주며 뺏다시피 소금 장수에게 지팡이를 샀습니다. 부자 농부는 지팡이를 써먹을 길을 찾는데 마침 어디서 혼인 잔치를 한다는 얘기가 들려왔습니다.
그가 그 집에 들어가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는데 방에서 신부가 배 아프다고 야단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가 병을 볼 줄 안다면서 들어가 보니 신부 옆에 허리가 꼬부라진 할머니가 앉아있었습니다.
부자 농부는 “이놈의 여우 죽어봐라!” 하면서 할머니를 지팡이로 마구 쳤습니다. 잠시 후 할머니가 죽었는데 보니까 여우가 아닌 사람이었습니다. 생사람을 잡은 부자 농부는 한순간에 홀랑 망하고 말았습니다.
지팡이가 없었다면 소금장수는 그 산 위까지 오를 수 없었고 해골을 뒤집어쓰는 여우도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소금장수가 할머니가 여우인 것을 알게 된 것은 지팡이 덕분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 지팡이는 소금장수가 사용할 때만 효과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모든 사연과 존재가 다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부자 농부는 단지 지팡이를 자기 관점에서 보고 자신도 사용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부자농부의 지팡이와 똑같이 여겨졌던 것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놋뱀이었습니다. 놋뱀은 광야에서 불뱀에 물린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치시기 위해 모세를 통해 나타나신 하나님의 치유입니다.
모세에게 말씀을 주셨고 이스라엘의 불평과 불만을 치리하기 위한 하나님의 모든 배려와 계획,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인 모세의 인격이 다 놋뱀에 담겨 있었던 것입니다.
그 놋뱀을 후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화”하여 제사를 지내는 대상으로 삼은 것입니다. 부자 농부의 지팡이가 된 것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살린 놋뱀이기 때문에 신통한 힘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병원을 표시하는 마크에 보면 놋뱀이 그려져 있습니다. 놋뱀이 능력이 있어 사람을 살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살리신 것입니다. 이 놋뱀을 히스기야가 깨뜨려 없앤 것입니다. 그리고 “느후스단”(놋조각)에 불과하다고 선포합니다.
“견지망월”(見指忘月)이라는 한자 성어가 있습니다. 달을 보라고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켰는데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을 바라보는 어리석음을 ‘견지망월’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놋뱀을 세워 사람의 생명을 살렸는데 하나님은 바라보지 않고 놋뱀을 바라 본 것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이고 오늘 우리의 죄악입니다.
우리도 아주 쉽게 이런 죄를 범합니다. 무엇이 우리 안에 있는 놋뱀입니까?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허락하신 모든 안락과 평강이 얼마든지 놋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언제든지 깨질 놋조각 같은 것들입니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 하십시오. 그 분이 우리의 영원한 반석이십니다.
오 주여 우리의 치유와 평안을 위해 놋뱀을 주셨는데 우리는 그것만 마치 “부적”처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우리 안에 놋뱀을 부수게 하소서 주님만 바라보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