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님이 십자가 설교를 하면서 마치 트레이드 마크처럼 항상 나누는 예화가 있습니다. 주일 날 어느 아버지와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예배 드리며 나눈 대화입니다.
그날 따라 목사님이 하도 어렵고 까다로운 설교를 하셔서 아버지가 알아 듣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옆을 보니 아들이 열심히 설교를 듣고 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나오면서 아버지가 말합니다.
“아빠가 오늘 네 덕에 감동 먹었다. 아빠도 오늘 설교는 알아 듣기가 힘이 들었는데 어떻게 너는 그 어려운 설교를 잘 들었니? 무슨 말씀인지 알아 들었니?” “아니, 하나도 못 알아 들었어.”
“그러면 어떻게 그렇게 열심히 목사님께 주목했니?” "목사님 뒤에 산수 시간에 배운 플러스 기호가 있는 거, 아빠도 봤지? 그 플러스를 보면서 아하 예수 믿는 것은 플러스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
“뺄셈 기호는 아니니까, 예수 믿는 것은 항상 더하는 것이구나. 예수 믿으면 항상 보탬이 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 아버지가 깜짝 놀라 말합니다. “야! 오늘 목사님 설교보다 네 말에 더 은혜 받았다.”
“그렇구나 예수를 믿는 삶이란 ‘플러스 인생’ 이지 마이너스가 아니구나!” 그날, 아버지와 아들은 십자가가 우리 삶에 주는 덧셈에 대해 새롭고 깊은 깨달음을 받았다는 예화입니다.
사도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누리는 삶을 “충만(fullness)”이라는 표현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즘 식대로 표현하면 “플러스 인생, 흑자 인생”입니다. 우리의 빈 잔이 채워지는 삶입니다.
인생을 늘 적자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흑자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지막에 무엇을 남기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삶에 마지막 계산서에 남는 “인생 부호”입니다.
그 덧셈 부호를 우리에게 주시려고 주님 말씀하십니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모든 인생은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마이너스에서 시작합니다. 이렇게 상실에서 시작한 인생이 예수를 만나면,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으로 바뀌는 것이고 그 중심에 십자가가 있습니다.
“세상에 어찌 그런 일이”라는 프로그램에 신원조회도 안 되는 산속에서 40년 동안 홀로 살아온 할머니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할머니는 마을로 내려가 남이 버린 음식을 주워와 먹으며 살았는데 조현병 증세까지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완강한 할머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추운 겨울에도 텐트에서 버티며 열흘을 함께 지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의 마음이 조금 누그러져 자신이 한 밥을 나누어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밥이 보통 사람이 먹기에 역겨울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맛있게 먹어줍니다. 할머니께서 조금씩 내어놓으며 자신의 마음을 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자신의 음식을 먹어준 제작진의 소원대로 병원을 가기위해 산을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참사랑은 이렇게 상대방이 자신의 것을 내어놓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마음을 연다는 것은 “주는 사람, 받는 사람”의 단순 이분법 사랑의 법칙에 있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내어놓을 수 있을 때 순종도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그 사람과 함께 머물며 내어놓을 줄 아는 사람으로 만들어 순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요 “충만”입니다. 전도도 선교도 이러한 원칙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 순종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주는 것을 넘어서서 내어놓을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서로 내어놓는 공간에 상대의 것을 채우는 것이 진정한 관계입니다. 그래야 상대 안에 내가 살고 내 안에 상대가 살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것이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소유한 사람은 모든 것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이 우리를 가득 채우면 우리도 이렇게 비상할 수 있습니다. 더 높은 꿈을 향해 날아오르게 됩니다. 플러스 인생입니다.
오 주여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상실에서 충만으로 나아갑니다. 플러스 인생으로 날아오르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