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나온 미국 찬양 중에 “브로큰 할렐루야”(Broken Hallelujah)라는 곡이 있습니다. 굴곡진 삶의 무게에 힘겨워하는 사람이 부르는 “깨어진 자의 할렐루야 찬양”이라 할 수 있는 곡입니다.
I can barely stand right now Everything is crashing down And I wonder where You are I try to find the words to pray I don't always know what to say
저는 지금 겨우 일어설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과연 지금 어디에 계신지 무슨 말로 기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제 마음의 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비록 저는 주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주님은 재에서 화관을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제 삶에 기쁨도, 고통도 보았습니다
무릎을 꿇고 주의 이름을 부릅니다 깨어진 할렐루야를 부릅니다 붙들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어 오직 빈 손 들고 주님 앞에 나옵니다 ‘브로큰 할렐루야’를 올려드립니다
모든 것을 빼앗길지라도 제 마음이 바뀌지 않게 하소서. 항상 할렐루야 찬양케 하소서 두렵더라도 소망이 지워지지 않게 하소서 항상 할렐루야 찬양토록 하소서
처음에 ‘브로큰 할렐루야’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는 조금 의아했지만 듣고, 새길수록 마음에 와 닫는 진실된 “깨어진 자의 찬양”임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가식이 없는 진실된 “깨어진 심령”의 찬양입니다.
이사야 선지가 주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믿는 자의 가장 기본된 신앙”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
이스라엘은 죄악으로 인해 나라가 황폐하게 되었고 광야와 같은 황무지가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성전은 불에 탔으며 하나님의 부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절망을 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죄를 범했기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멀리 떠났을 때 느끼는 인생의 황폐를 느낀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죄를 범하면 인생에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그리고 발생하는 문제들은 우리가 손을 써 볼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구에게 부탁해야 할까?
이사야는 하나님 앞에 나와 “브로큰 할렐루야”를 부를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분 만이 우리를 도우실 수 있는 분임을 깨닫고 매달릴 것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매달리는 자의 진실한 믿음의 기도와 간구를 들어주십니다. 우리 자신이 진흙같은 존재임을 고백하고 하나님만이 모든 어려움을 해결하실 수 있는 분임을 고백하는 것이 바로 ‘브로큰 할렐루야’ 입니다.
삶을 진실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도 ‘브로큰 할렐루야’를 부를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 나오는 동업자이며 한 살 어린 나이에 먼저 결혼한 어느”결혼 선배”의 결혼식 축사를 소개합니다. 소위 어느 흙수저의 ‘브로큰 할렐루야’입니다.
“형. 십 년 전 우리는 결혼을 못 하든지, 아니면 그냥 동거로 살든지, 둘 중 하나일 거라 했었지. 그때는 풀리는 일이 없었어. 그런데 결국 나도 삼 년 전에 결혼하게 되었고, 형도 지금 축의금도 많이 받고 결혼하네… 설명이 안 돼. 하나님의 은혜일 뿐이야.
앞으로 우리 열심히 일하며 갚아나가자. 형이야 당연히 잘하겠지만, 결혼 선배로서 하나만 얘기할게. 형수랑 싸우면 대체로 형이 잘못한 경우가 많으니까 일단 사과해. 혹시 형이 생각했을 때 형 잘못이 하나도 없는 것 같으면, 그래도 사과해.
그게 남자고 남편이고 가장이며 우리 같은 사람과 결혼해주는 아내에 대한 보답이야. 좋은 기회잖아. 그동안 한 번도 얘기 못 했었는데, 이 자리 빌어 이제야 얘기한다.
십 년 전에 나 오토바이 사고 나서 한 달 병원에 누워있을 때, 병원비 없어서 퇴원 못 하고 간호사들 눈치 보던 그때, 형이 친구니까 도울 수 있으니까 돕는 거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내밀었던 그 봉투, 내가 오늘 다시 가져왔다.
그때의 나는 어리고 철도 없고 자존심만 세서 고맙단 말 못 하고, 그렇다고 안 받겠다는 말도 못 했지. 나중에 열 배, 백 배도 갚겠다고 큰소리만 쳤었는데, 딱 열 배 넣었다. 진짜로 고마웠다. 그동안 한 번도 잊어버린 적 없다.
형, 형은 참 멋있는 사람이다. 주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고 그런 형이 선택한 형수라, 형수도 같은 사람인 거 같네. 여태 그래왔듯이, 세상 밝게 비추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결혼 축하해. 잘 살아.”
‘브로큰 할렐루야’를 함께 부르며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삶이 주 안에서 우리 모두에게 이루어지기를 소원합니다. 우리는 진흙이고 주님은 우리를 빚으시는 토기장이 입니다.
오 주여 내 인생 내가 빚으려했던 교만을 회개합니다 주님은 토기장이, 우리는 진흙임을 다시 깨닫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 삶에 진실된 ‘브로큰 할렐루야’를 오늘도 부르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