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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JjdCI6Imd1R1RpTmlrTzFHOWtqSkoyUUxtWTdoK2hMdFJQWVwvTmttaDZYVlVUWnpVPSIsIml2IjoiNDU2ZWExNGQ2YjJhYzBlOThhODA5M2JiNDdmYmI3YzQiLCJzIjoiY2U3YmExZWIzMzk5NzhiMyJ9| 등록일 : 2021.10.06 |조회수 : 164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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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선을 선택하는 삶
살전5:15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다툼이 잦은 어느 모녀간의 대화를 들어보십시오. 엄마가 속 썩이는 딸에게 한 마디 합니다. “김연아 좀 봐라! 네 나이에 사람 구실하는데, 너는 같은 나이 먹고 꼴이 그게 뭐냐?”
엄마의 잔소리에 마음이 많이 상한 딸이 한 마디 합니다. “엄마 나이에 대통령하는 사람도 있는데 엄만 뭐하는거예요? 집에서 치사한 잔소리나 하고…”
어리석은 말은 다툼을 일으키고 다툼은 대항하면 대항할수록 눈덩이처럼 더 커집니다. 싸움이나 다툼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격하지 않고 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피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믿음의 사람이 만들어 가는 인간관계의 모습입니다. 다툼은 눈에 보이는 사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단과 악한 영들로 말미암습니다.
그래서 잠언에 “어리석은 자는 자기의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억제하느니라”(29:11)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인간의 본성에 역행하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당하면 당한 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보복하고 싶어 합니다.
주님은 이런 인간의 보복성향에 대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오른 뺨을 맞으면 왼 뺨도 돌려 대라고 하십니다. 겉옷을 달라하면 속옷까지 벗어주랍니다. 오리를 가자하면 십리를 같이 가주라 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의 말씀을 실천사항으로 다시 정리해서 말씀합니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대인 관계에 있어 네 가지 금지 명령입니다.
저주하지 말라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
스스로 원수를 갚지 말라
악에게 지지 말라
우리는 모두 우리를 대적하는 사람들에게 보복하려고 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로 모든 사람은 용서할 수 있는데, 어느 누구만은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악으로 악을 갚지 말아야 할 대상의 한계가 따로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바울은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고 말씀합니다.
악으로 악을 갚지 말라는 것이 수동적인 명령이라면 항상 선을 따르라는 것은 적극적인 형제사랑의 행위를 말씀합니다. 과연 우리의 삶에 실현 가능한 일일까? 어떻게 하면 항상 선을 선택할 수 있을까?
동양 사상에는 한자가 그 뿌리를 이루고 있듯이 서양 사상에는 라틴어가 그 뿌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 말에 한자의 ‘사자성어’가 아직도 많이 인용 되듯이, 라틴어 구절들은 서양 문화에 깊히 베어있습니다.
TV 프로그램에 “도전 골든벨”이라는 고교생 퀴즈 쇼가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에 문제로 출제된 라틴어 구절이 있습니다. “죽음을 기억하라”는 의미의 “메멘토 모리”입니다.
죽음을 앞에 두고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식한다면 소소한 다툼의 문제로 시시비비를 가리려는 “호승심리”(이기고 싶은 마음)는 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메멘토 모리”는 “항상 선을 선택하는 삶”의 지표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2005년 그 유명한 스탠포드대 졸업식 연설에서 ‘메멘토 모리’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내가 죽는다는 걸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내 삶의 많은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라고 말합니다.
시간은 한정돼 있으니 남의 인생을 사는 데 시간 낭비하지 말고 자신의 마음과 직관을 따르라고 대학 졸업생인 인생 초짜들에게 권한 것입니다. 요즘 많이 쓰이는 “욜로”(You only live once)도 결국 같은 맥락입니다.
로마의 공동묘지 입구에는 “호디에 미기 크라스 티비(Hodie mihi, cras tibi)”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라는 뜻입니다. 오늘은 내가 관이 되어 들어왔지만, 내일은 네가 들어올 것이라는 말입니다.
타인의 죽음을 통해 우리 자신의 삶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솔로몬은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전7:2) 말씀합니다.
“메멘토 모리”는 “카르페 디엠”과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하나는 죽음을, 하나는 현재를 말하지만 그 메시지는 결국 같습니다.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는 걸 잊지 말라” 말하며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살아가라”는 메시지입니다.
이것이 “항상 선을 선택하는 삶”의 좌우명입니다. 인생이 긴 것 같지만 짧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허비하지 마십시오
오 주여
짧디 짧은 인생을 너무 아웅바둥 살았습니다
지기 싫어서 꼭 되갚아주려 했습니다
우리의 어리석고 부질없음을 용서하소서
“메멘토 모리”를 늘 기억하며
항상 선을 선책하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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