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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JjdCI6IjNSR1JScHg1aDhadDJ6M1JGam5GcmpLMkM5TURsQTJaMUtTQnRxUHM4NlE9IiwiaXYiOiJkMDM3NjVkZDY1N2Q5NmJkODdmM2VmYWY0Mjc2ODk5ZSIsInMiOiJjNDdkNTEwYmRkYWY3YmExIn0=| 등록일 : 2021.10.07 |조회수 : 160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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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생각이 다를 때
빌3:15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어릴 때 친구들끼리 방과 후에 우르르 몰려서 중국식당에 가서 짜장면 먹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 7-8명이 함께 가면 이상하게 애들 간에 메뉴를 통일 시키려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짜장면이나 짬뽕으로 주문을 통일 시키려 합니다. 그러면 그 중에 한 두 아이가 꼭 울면이나 볶은 밥을 시키려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 아이는 “간첩”으로 불렸습니다.
지금도 왜 그때 그렇게 주문을 통일 시키려했던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같은 교복을 입고, 같은 생각을 주입식으로 교육 받아서 생긴 부작용은 아닐까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서로 생각이나 취향이 얼마든지 다를 수 있습니다. 그것을 서로 존중하는 것은 서로 다른 인격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생각을 일치 시키려는 것은 어리석은 노력입니다.
성경은 생각을 같이 하라고 하지않고, “마음을 같이 하라”고 말씀합니다. 생각은 방법을 의미하지만, 마음은 지향하는 목적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는 것”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기독교의 교리는 “생각”입니다.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기에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예정론과 자유의지론간의 해묵은 교리 논쟁이 그 중 하나 입니다.
얼마 전 돌아가신 한 유명한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1등을 놓쳐본 적이 없고 서울대학에 진학 하였고, 과외 활동으로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다른 여러 분야에서 못 하는 것이 없던 분입니다.
그분이 모든 것을 접고 목사가 되기 위해 미국으로 오셨습니다. 유명세를 타고 코스타 강사로도 활동하시고 교회도 부흥했습니다. 문제는 예정론에 지나치게 빠져 있던 것입니다.
“씨뿌리는 비유”도 예정론을 바탕으로 해석합니다. 좋은 땅을 만들어 좋은 열매를 맺게 하는 주체는 땅이 아니라 농부이고 그 농부가 뿌리는 씨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길이나 돌밭에 씨가 뿌려져도 그 씨가 길을 부드럽게 만들고 돌을 깨서 좋은 땅이 되게도 하며, 그 씨가 뿌려지지 않은 땅은 땅이 좋더라도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결국 씨가 땅을 변화시킨다 주장합니다.
인간의 자유의지는 도외시한 그런 논리입니다. 이미 고인이 되신 목사님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어쩌면 지나치게 예정론이라는 교리적 “생각의 일치”에 집중하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진단합니다.
땅을 좋게 만들려는 인간의 노력은 무시하고 씨의 능력에만 집중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중에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좋은 땅이 되어 많은 열매를 맺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의 특징은 자신이 노력해서 좋은 땅이 되면 그만큼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믿음입니다. 물론 씨가 뿌려지는 것도 “농부의 대리인”이라 할 수 있는 복음 전하는 사람의 몫입니다.
사도 바울도 말씀합니다.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롬10:14-15).
인간의 노력으로 좋은 땅을 만들면 그만큼 좋은 열매가 맺힙니다. 씨가 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땅이 열매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씨는 어디에나 뿌려집니다. 하나님은 공평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을 농부이신 우리 주님은 잘 알고 계십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은 각자의 자유였습니다. 하나님은 그 자유의지를 존중해주십니다. 그래서 가롯 유다도 열두 제자 중 하나로 뽑혔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 주님은 누가 끝까지 믿고 따를 것인지를 알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주십니다. 우리가 주님과 동행하고 변화되는 모습을 보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유오디아와 순두게 집사의 다툼을 대하면서 생각이 서로 다를 수 있는 것을 인정하십니다. 그래서 말씀합니다.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그러나 분명한 것은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고 같은 목표로 나아갈 것을 권면합니다. 중요한 것은 각자 어떤 수준에 있든지 같은 방향으로 계속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 안에서
생각은 달라도 마음은 같은 사람들입니다.
오 주여
목적보다 방법에 지나치게 열중하고
그 방법 때문에 다투었던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어리석은 다툼에서 벗어나
함께 손을 잡고 한 마음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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