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부탁
성경 전체를 통해 하나님께서 그 어떤 것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다고 표현되어 있는 곳이
오늘 본문 말씀 외에는 기억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고후5:19)하셨다고 하십니다.
스테튼 아일랜드 저희 집 앞에는 230여년 전 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 메릴랜드, 버지니아까지
조랑말 하나에 몸을 의지하고 복음들고 산을 넘던 프란시스 에스베리가 세운 교회가 있습니다.
교회 마당에는 교회를 힘써 지키고 세웠던 사람들의 무덤과 묘비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지나가는 사람에게 오히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미 감리교의 전설적인 circuit rider(말타고 다니던 전도자)중에 한분이었던 애스베리,
그는 말을 타고 다니며 수백, 수천의 교회를 세웠습니다.
한번은 하도 오랫동안 떠돌아 다니며 전도를 하여 과로에 폐렴으로 쓰러질 지경에 이르러 의사에게 갔습니다.
애스베리 목사님을 진찰한 의사는 그에게 절대 안정을 취할 것을 명하면서
말을 계속 타면 죽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사의 말을 듣던 에스베리가 탄식합니다
"Woe to me! If I don't ride on horse to preach the gospel, I would die!"
(화로다! 내가 복음 전도를 위해 말을 타지 못한다면 죽으리로다!).
하나님께서 부탁하신 말씀을 전하지 않으면 폐렴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탁을 지켜드리지 못한다는 죄책감으로 죽을 것이라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세워진 교회가 저희 동네에 자리잡고 있다보니 230년 후의 미국과 에스베리 당시를 바라보게 됩니다.하나님의 부탁은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이 없는데 우리의 자세는 너무나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주변의 내 가족이라도 하나님과 화목케 하고 있는가?
주변의 이웃은 어떤가?
하나님의 부탁을 너무 소홀히 하고 있는 저 자신을 봅니다...
오늘은 하나님과 화목케 할 대상자 명단을 다시 한번 작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후5:19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케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