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부재
이스라엘의 가장 영적 암흑시대를 꼽으라면 사사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리더가 없다보니 뭔가 되는게 없이 항상 블레셋이나 이웃나라의 공격을 받고 넘어지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진정한 리더는 자신의 입지를 세우지 않고 희생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도 잊지 못하는 극적인 드라마가 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동메달을 차지했던 한국 여자 핸드볼팀의 상황을
영화로 만든 "우리 생애 최고의 날"입니다.
헝가리와의 동메달 결정전,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고 후반에 들어 점수차를 벌리면서
동메달이 점점 확실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종료 1분을 남기고 한국팀의 임영철 감독이 갑자기 타임아웃을 요청합니다.
원래 큰 점수차로 이기는 팀은 타임 아웃을 부르지 않는 것이 지고있는 팀에 대한 배려인데
타임아웃을 부른 것입니다.
나이 어린 선수들에게 지시합니다.
"너희들이 이해해야 해! 이번이 언니들의 마지막이야. 자, 성옥이 정호 순영이 정희. 그리고 누구? 영란이".
그들은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하는 나이 삼십을 훨씬 넘긴 가정주부 선수들이었습니다.
감독의 호명을 받은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나가자 TV중계를 하던 아나운서가 울먹이며 중계를 합니다.
"여러분, 언니들의 올림픽 졸업식이 1분 남았습니다.
지난 20년간 우리나라를 위해 뛰어준 언니들의 졸업식을 위해 감독이 남은 1분간 그들을 코트에서 뛰게합니다."
경기가 끝난후 오성옥 선수는 이런 말을 합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감독님이 저희를 위해 배려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동했어요.
비록 금메달은 못땄지만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에게는 이 동메달이 금메달 못지않은 메달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바로 저의 생애 최고의 순간입니다."
리더의 배려와 격려는 이렇게 선수들의 마음에 감격과 기쁨을 주고 그리고 신뢰함으로 리더를 따르게 합니다.
작금의 미국과 한국의 정치상황, 핵으로 말미암은 전쟁과 재난의 위기 상황을 바라보며
진정한 리더가 그리워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삿21:25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