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나님이라면
수년 전에 나온 영화 중에 Bruce Almighty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 불평하던 주인공 (Jim Carey)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이 세상을 운영한다면 과연 어떨 것인가? 하는
아주 코믹한 상상력의 영화입니다.
구태여 영화 이야기가 아니라도 "내가 하나님이라면 청춘을 인생의 가장 마지막에 배치하겠다"고
흥분해서 말하던 한 형제가 기억납니다.
젊은 시절이 인생의 황금기인데 그 중요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허송세월하니,
인생의 산전수전을 다 겪은 후에 청춘을 두어
인생을 가장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이라면 과연 무엇을 고치고 어떻게 세상을 운영하고 싶으십니까?
청춘을 인생의 마지막에 둔다고 과연 그 인생이 더 나아질까요?
회의적이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인생을 산다면...하는 아쉬움이
연말이 되면 회한의 감정과 함께 짙게 가슴에 자리잡습니다.
무엇보다도 2017년도 한 해의 삶에 과연 하나님이 우선순위 1위에 자리잡혀 있었나를 돌아볼 때
참으로 안타까운 시간들이 많았던 것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순위 1위가 아니라 고작 3위였던 것 같습니다.
1위는 내가 하고 싶은 일, 2위는 내가 해야 하는 일,
그 후에 여유가 있으면...결국 하나님은 3위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내 힘으로 해 보고, 안되면 옆에 사람을 찾았습니다.
그나마 안 될 때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내가 하나님이라면 그런 나를 1위로 알아줄리가 없지요.
그런데 하나님께 우리는 언제나 1위였습니다.
괴로울 때나 외로울 때 언제나 달려와 함께 하시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먼저 손내미시는 이는 하나님이셨습니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지 못했습니다.
나를 언제나 1등으로 알아주시는 하나님을 1등으로 모시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남의 말씀이 내 속에 날선 칼날처럼 시퍼렇게 살아있어 시온의 대로가 열리고
1등이신 하나님을 1위로 모시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만사 제쳐놓고 그분을 먼저 만나고, 제일 먼저 그분께 도움을 청하고,
제일 먼저 그분으로 인해 기뻐하고, 감사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요일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